카타르전 베스트 11, 두 자리만 남았다
입력 : 2013.03.2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파주] 김태형 기자= 최강희 감독이 카타르전 베스트 일레븐 중 9명을 정했다. 남은 2명의 자리는 최전방과 왼쪽 측면 공격수다.

A대표팀은 24일 파주 축구대표팀 트레이닝센터(NFC)에서 2014 브라질 월드컵 최종예선 카타르전(26일) 훈련을 계속했다.

최강희 감독은 훈련 후 “두 자리를 남겨두고 베스트 일레븐을 확정했다”고 전했다. 골키퍼 정성룡, 4명의 수비수는 박원재, 곽태휘, 정인환, 오범석이 나서고 미드필드는 구자철, 기성용, 이청용으로 정해졌다. 공격수의 한 자리는 이근호로 낙점됐다.

이들은 4-4-2 포메이션과 4-2-3-1 포메이션으로 번갈아 훈련할 때 자리를 지켰다. 이근호만 투톱에서 처진 공격수로 자리 이동만 했을 뿐이다. 남은 두 자리 중 최전방은 이동국과 김신욱, 왼쪽 측면 공격수는 지동원과 손흥민의 경쟁 구도다.

최강희 감독은 이동국, 김신욱을 놓고 고민을 계속하는 모습이다. “두톱이 모두 높으면 미드필드 싸움에서 힘들다”며 둘 중 한 명을 선택해야 한다면서 “카타르 장신 중앙 수비수를 상대로 높이와 파괴력 싸움을 해야만 한다”고 문전에서의 고공전을 위해 둘 중 한 명을 선발로 내보낼 생각이었다.

그는 지동원의 플레이에 만족을 표했다. “왼쪽에서 중앙으로의 침투와 움직임이 좋다. 카타르의 밀집수비를 뚫기에 적합하다”고 했다. 반면 손흥민은 조커로서의 활용을 염두에 두고 있다. “치고 받는 경기에서 강한 선수다. 밀집수비에 강한 카타르를 뚫기엔 쉽지가 않다. 조커로 테스트 해 보고 있다”고 전했다.

대표팀은 경기 하루 전인 25일 최종 훈련을 한다. 최강희 감독은 이날 남은 두 자리의 주인을 선택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김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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