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라, ''FA컵-챔스 탈락 너무 실망스러워''
입력 : 2013.04.0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왼쪽 풀백 파트리스 에브라(31)가 FA컵 탈락에 대한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맨유는 1일 영국 런던의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첼시와의 ‘2012/13 잉글리시 FA컵’ 8강 재경기에서 후반 4분 뎀바 바에 결승골을 내줘 0-1로 패했다.

현재 맨유는 2위 맨체스터 시티에 승점 15점차로 앞서며 사실상 리그 우승이 유력한 가운데 내심 FA컵 우승을 노렸지만 첼시의 벽에 가로막혀 더블을 달성하는 데 실패했다.

에브라는 2일 맨유 공식 홈페이지와의 인터뷰에서 “정말 실망스럽다. 우린 패한다고 생각하지 않았고, 더블을 간절하게 원했다. 나를 포함한 많은 선수들이 FA컵에서 우승한 적이 없기 때문에 우리에게 중요한 트로피였다”라며 아쉬운 감정을 드러냈다.

맨유는 지난달 10일 홈구장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8강전에서 2골 차의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무승부에 그치면서 재경기를 치러야 했다.

에브라는 이와 관련, “난 첫 경기에서 진 것이나 다름없다고 생각했다. 우리는 현실적으로 생각해야 한다. 첫 경기에서 2-0으로 앞서다가 2-2로 비겼다. 우리는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승리할 기회가 있었지만 결국 첼시가 진출할 자격이 있는 팀이었다”라고 패배를 인정했다.

이제 맨유는 챔피언스리그와 FA컵에서 내리 탈락하며 리그만을 남겨두고 있다. 이미 리그 우승에 매우 가까운 것은 분명하지만 에브라는 남은 경기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에브라는 “챔피언스리그 탈락은 정말 슬펐다.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로 패했을 때 정말 마음 아팠다”라며 “우리는 리그에 집중할 것이다. 거의 우승에 근접했지만 앞으로 몇 경기에서 더 이겨야 한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맨유는 9일 홈구장 올드트래포드에서 열리는 맨시티와의 리그 32라운드 홈경기에서 자존심 대결을 벌인다.

외신팀 박시인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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