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이형석 기자= UEFA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대진 추첨에 전 세계 축구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올 시즌부터는 준결승 대진도 추첨에 의해 가려진다. 추첨은 12일 밤 8시(한국시간)부터 시작한다.
준결승에는 레알 마드리드, 바르셀로나(이상 스페인), 바이에른 뮌헨, 도르트문트(이상 독일)이 올랐다. 스페인 라 리가와 독일 분데스리가가 자존심을 걸고 정면으로 충돌하게 됐다는 점에서 더욱 화제를 모으고 있다.
준결승의 최대 관심사는 두 가지로 좁혀진다. 하나는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의 '엘 클라시코 결승전'이 역대 최초로 실현될 것인지 여부다. 다른 하나는 올 시즌 상승세가 두드러지는 바이에른 뮌헨과 라 리가 양대 산맥의 팽팽한 맞대결 구도다.
유럽 주요 언론들은 준결승 대진 '경우의 수'를 놓고 일제히 흥미진진한 예상을 내놓았다. 이 중에서 레알 마드리드와 바이에른 뮌헨, 그리고 바르셀로나와 바이에른 뮌헨의 맞대결은 '리벤지 매치' 구도의 빅카드로 가장 많은 기대를 불러 모으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는 지난 시즌 준결승에서 승부차기 끝에 바이에른 뮌헨에 무릎을 꿇은 바 있다. 2001/2002시즌 우승 이후 10년 만에 정상탈환을 노렸기에 패배 충격은 상상 이상으로 컸다. 자존심 강하기로 소문난 주제 무리뉴 감독도 설욕을 노리고 있다는 후문이다.
지난 시즌뿐만이 아니다. 레알 마드리드는 오랜 기간 '바이에른 징크스'에 시달려 온 것으로 유명하다. 두 팀은 역대 챔피언스리그 준결승에서 다섯 차례나 격돌했는데, 이 중 네 차례 맞대결이 레알 마드리드의 탈락으로 끝났다. 역대전적도 7승 2무 11패로 레알 마드리드의 열세다.
레알 마드리드가 바이에른 뮌헨을 향해 설욕의지를 불태우고 있다면 바이에른 뮌헨의 칼날은 바르셀로나를 향해 있는 점이 흥미롭다. 바이에른 뮌헨과 바르셀로나가 가장 최근에 만난 것은 2008/2009시즌 8강전이었다. 당시 바이에른 뮌헨은 캄 노우 원정에서 굴욕적인 0-4 참패를 당하며 탈락의 고배를 마신 바 있다.
이후 바이에른 뮌헨은 팀 개편에 힘을 기울여 왔다. 그 결과 4년이란 긴 시간을 거쳐 지금의 막강 바이에른 뮌헨이 완성됐다. 바이에른 뮌헨은 설욕 의지로 넘쳐나고 있다.
이 뿐만이 아니다. 현재 바르셀로나에는 무려 10명의 스페인 국가대표 선수, 바이에른 뮌헨에는 7명의 독일 국가대표 선수가 포진해 있다. 유로 2008 결승전, 2010 남아공 월드컵 준결승전에서 연이어 스페인 대표팀에 고배를 마셨던 독일 대표팀의 설욕의지까지 이번 대진에 적용될 수 있는 셈이다.
사진= Matt West/BPI/스포탈코리아
올 시즌부터는 준결승 대진도 추첨에 의해 가려진다. 추첨은 12일 밤 8시(한국시간)부터 시작한다.
준결승에는 레알 마드리드, 바르셀로나(이상 스페인), 바이에른 뮌헨, 도르트문트(이상 독일)이 올랐다. 스페인 라 리가와 독일 분데스리가가 자존심을 걸고 정면으로 충돌하게 됐다는 점에서 더욱 화제를 모으고 있다.
준결승의 최대 관심사는 두 가지로 좁혀진다. 하나는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의 '엘 클라시코 결승전'이 역대 최초로 실현될 것인지 여부다. 다른 하나는 올 시즌 상승세가 두드러지는 바이에른 뮌헨과 라 리가 양대 산맥의 팽팽한 맞대결 구도다.
유럽 주요 언론들은 준결승 대진 '경우의 수'를 놓고 일제히 흥미진진한 예상을 내놓았다. 이 중에서 레알 마드리드와 바이에른 뮌헨, 그리고 바르셀로나와 바이에른 뮌헨의 맞대결은 '리벤지 매치' 구도의 빅카드로 가장 많은 기대를 불러 모으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는 지난 시즌 준결승에서 승부차기 끝에 바이에른 뮌헨에 무릎을 꿇은 바 있다. 2001/2002시즌 우승 이후 10년 만에 정상탈환을 노렸기에 패배 충격은 상상 이상으로 컸다. 자존심 강하기로 소문난 주제 무리뉴 감독도 설욕을 노리고 있다는 후문이다.
지난 시즌뿐만이 아니다. 레알 마드리드는 오랜 기간 '바이에른 징크스'에 시달려 온 것으로 유명하다. 두 팀은 역대 챔피언스리그 준결승에서 다섯 차례나 격돌했는데, 이 중 네 차례 맞대결이 레알 마드리드의 탈락으로 끝났다. 역대전적도 7승 2무 11패로 레알 마드리드의 열세다.
레알 마드리드가 바이에른 뮌헨을 향해 설욕의지를 불태우고 있다면 바이에른 뮌헨의 칼날은 바르셀로나를 향해 있는 점이 흥미롭다. 바이에른 뮌헨과 바르셀로나가 가장 최근에 만난 것은 2008/2009시즌 8강전이었다. 당시 바이에른 뮌헨은 캄 노우 원정에서 굴욕적인 0-4 참패를 당하며 탈락의 고배를 마신 바 있다.
이후 바이에른 뮌헨은 팀 개편에 힘을 기울여 왔다. 그 결과 4년이란 긴 시간을 거쳐 지금의 막강 바이에른 뮌헨이 완성됐다. 바이에른 뮌헨은 설욕 의지로 넘쳐나고 있다.
이 뿐만이 아니다. 현재 바르셀로나에는 무려 10명의 스페인 국가대표 선수, 바이에른 뮌헨에는 7명의 독일 국가대표 선수가 포진해 있다. 유로 2008 결승전, 2010 남아공 월드컵 준결승전에서 연이어 스페인 대표팀에 고배를 마셨던 독일 대표팀의 설욕의지까지 이번 대진에 적용될 수 있는 셈이다.
사진= Matt West/BPI/스포탈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