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다스의 발' 손흥민이 만드는 승률 88%
입력 : 2013.04.1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도용 기자 = '미다스의 발' 손흥민(21, 함부르크)이 10호, 11호 골을 기록하며 승리를 가져왔다. 벌써 일곱번째다. 손흥민은 2012/201313 시즌 골은 넣은 8경기 중 7경기를 승리로 이끌며 승리의 보증수표임을 증명했다. 승률 88%의 최고 순도다.

손흥민은 13일(한국시간) 밤 독일 마인츠의 코파스 아레나에서 열린 마인츠05와의 분데스리가 29라운드에서 후반 17, 36분 연속골을 터트리며 팀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함부르크는 손흥민의 결승골로 최근 3연패의 부진에서 벗어났다.

함부르크의 핑크 감독은 9일 VfB 뤼벡과의 친선경기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상승세인 손흥민을 최전방에 홀로 배치했다. 그러나 전반전동안 손흥민에게 패스가 공급되지 못했고, 고립되는 상황이 벌어졌다.

하지만 후반 초반 오른쪽에서 올라온 디크마이어의 크로스를 왼발로 슛을 연결하며 득점에 대한 준비를 마친 손흥민은 다음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후반 17분 판 데르 파르트의 패스를 받아 선제골을 터트렸고, 후반 36분 바델리의 패스를 받아 30미터 돌파 후 골키퍼를 제치며 결승골을 넣었다.

손흥민은 지금까지 8경기에서 골을 기록했다. 손흥민이 시즌 첫 골을 넣은 프랑크푸르트에 2-3으로 패한 3라운드 이후 함부르크는 손흥민이 골을 넣은 경기에서 모두 이겼다.

손흥민은 4라운드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전에서 두 골을 기록하며 팀의 3연패를 끊음과 동시에 시즌 첫 승에 기여했다. 손흥민은 이후에도 위기마다 결승골을 넣으며 팀의 12승 중 7승을 자신의 발로 만들었다. 팀 승리 기여 승률도 58%로 60%에 가깝다.

함부르크는 11위로 처져있던 순위를 8위로 끌어올리며 다음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진출을 노릴 수 있게 됐다. 다음시즌 유로파리그 진출권인 6위 프랑크푸르트에 승점 1점 뒤진 41점을 기록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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