獨언론 평점, 지동원 최고...日 이누이 최악
입력 : 2013.04.1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도용 기자 = 멀티골(2골)을 폭발시키며 아우크스부르크의 승리를 이끈 '베이비 지' 지동원(22)이 독일 언론으로부터 최고 평점을 받았다.

지동원은 15일 새벽(한국시간) 독일 아우크스부르크의 임풀스 아레나에서 열린 프랑크푸르트와의 2012/2013 독일 분데스리가 29라운드에서 혼자 2골을 몰아치며 팀의 2-0 승리를 이끌었다.

전반 27분 강력한 오른발 슛으로 선제골을 기록한 지동원은 이어 후반 10분 쐐기골까지 터트리며 멀티골을 완성했다. 전반 막판 상대 수비수와의 경합 끝에 추가골을 성공시킨 것이 반칙 선언만 되지 않았더라면 해트트릭도 가능했던 활약이었다.

경기 후 독일의 빌트는 분데스리가 진출 이후 최고의 활약을 펼친 지동원에게 팀 내 최고인 평점 2점을 부여하며 치켜세웠다. 빌트의 평점은 1점부터 6점까지로 좋은 활약을 펼칠수록 낮은 점수를 받는다. 평점 2점을 받은 선수는 지동원이 유일했다.

반면 미니 한일전으로 관심을 모았던 프랑크푸르트의 이누이 다카시는 지동원의 2번째 골의 빌미를 제공하며 양 팀 선수 중 가장 나쁜 '평점 6점'을 받았다.

한편 강등권 사투를 벌이고 있는 아우크스부르크(승점 27)는 이날 승리로 2연패에 탈출, 호페하임을 제치고 17위에서 16위로 순위를 한 계단 끌어올렸다. 또 잔류권인 15위 뒤셀도르프(승점 30)와 격차를 3점으로 줄이며 지난 시즌에 이어 다시 한 번 1부 리그 생존을 위한 희망을 이어갔다.



사진=아우크스부르크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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