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철, “새로운 도전 원해”
입력 : 2013.05.2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정성래 기자= 구자철(24)이 “여러 팀에서 입단 제의를 받았다”며 이적 가능성에 대해 입을 열었다.

분데스리가 아우크스부르크의 잔류를 이끈 구자철이 21일 오전 귀국 후 가진 언론사들과 인터뷰에서 “여러 팀에서 입단 제의를 받았다. 지난 3년간 독일에서 매년 강등권 싸움을 펼쳤다. 이제 더 큰 꿈에 도전하고 싶다”며 이적에 대해 진지하게 고려 중이라는 뜻을 밝혔다.

구자철은 구체적인 제의를 한 팀도 있다고 했다. “나를 적극적으로 원하는 독일 구단들도 있다. 구체적인 것은 밝힐 수 없지만 돈을 지불할 각오가 되어 있는 팀이다”라며 이적 협상이 꽤 구체적으로 진행되어가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분데스리가를 떠나지 않고 독일 무대에서 성공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독일에서 적응을 마쳤고, 경험도 쌓았다. 독일에서 내 능력을 더 많이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며 분데스리가에서 자신의 경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구자철은 “더 큰 무대를 누비기 위해서는 주변의 도움이 필요하다. 나는 아직 완성된 선수가 아니다. 나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팀으로 가고 싶다”며 자신이 이적할 구단의 조건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그는 지동원을 팀 동료로 맞은 소감을 전했다. “경기에서는 각자의 역할에 충실했다. 생활 면에서 혼자 있다가 (지)동원이랑 같이 시간을 보내게 되어 너무 좋았다. 잔류도 이뤄냈다. 좋은 결과까지 얻어서 기쁘다”며 지동원이 독일 생활에 큰 도움이 됐다고 전했다.

구자철은 2014년 브라질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대표팀 합류를 위해 재활을 열심히 하고 있었다. 내가 부족하기 때문에 제외됐다고 생각한다”며 아쉬운 마음을 드러냈다.

사진=스포탈코리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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