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청용 잔류’ 전망이 달갑지 않은 이유
입력 : 2013.05.2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이두원 기자=볼턴 지역지가 이청용(25, 볼턴 원더러스)의 다음 시즌 이적 가능성을 낮게 전망했다.

그러나 이적 여부를 떠나 그 근거로 볼턴이 이청용을 적극적으로 잡을 것이라는 주장이 아닌, 타 팀으로부터 더 나은 오퍼를 받을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견해라는 점에서 달갑지만은 않은 평가였다.

볼턴의 지역지인 볼턴 뉴스는 21일 "어떤 선수들이 더기 프리드만 감독의 다음 시즌 구상에 들어있나"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주요 선수들의 다음 시즌 거취에 대해 설명했다.

이청용 역시나 평가 대상에 포함됐는데, 이 매체는 이청용의 이적 가능성은 그리 높지 않다는 견해를 내놨다.

볼턴 뉴스는 이청용에 대해 "올 시즌 승격에 실패하며 많은 볼턴 팬들이 한국인 윙어 이청용이 떠날 수도 있다는 걱정을 할 수도 있는데 현재로선 그럴 가능성은 높지 않아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제 막 시즌이 끝나 이적시장이 열린 상황에서 '현재로선'이라는 전제를 달았지만 이청용이 여름 이적시장에서 다른 팀으로부터 더 나은 오퍼를 받을 가능성은 그리 크지 않아 보인다는 견해였다.

그에 반해 볼턴 뉴스는 크리스 이글스와 다비드 은고그 등 올 시즌 나름 좋은 활약을 펼친 선수들에 대해서는 “EPL 구단이 관심을 가질만한 선수이고 이적할 가능성도 높다”고 설명해 씁쓸함을 남겼다.

2011/2012시즌 막판에서야 다리 골절 부상에서 회복해 그라운드에 복귀한 이청용은 올 시즌 챔피언십(2부리그) 34경기에 출전, 4골5도움을 기록하며 분전했지만 팀이 승격에 실패하면서 빛이 바랬다.

이청용은 지난 시즌 팀이 2부리그로 추락하며 이적 가능성이 제기됐지만 연봉 등을 보존받는 조건으로 볼턴에 잔류했다. 이청용의 계약기간은 오는 2015년 여름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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