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이일희(25·볼빅)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진출 4시즌만에 첫 우승을 달성했다. 이일희는 27일(한국시간) 바하마 파라다이스 아일랜드의 오션클럽 골프장에서 열린 LPGA 투어 퓨어실크-바하마 클래식 마지막날 12개홀로 치러진 3라운드에서 버디로만 5타를 줄이며 합계 11언더파 126타를 적어냈다. 폭우로 골프장이 잠겨 36홀 경기로 축소된 이 대회에서 이일희는 2010년 LPGA 투어 진출 이후 첫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우승 상금은 19만5천 달러(약 2억1천600만원). 이로써 올해 한국여자골프군단은
초반임에도 LPGA 투어에서 5승을 수확했다. 마지막 라운드에서 7타를 줄인 재미교포 아이린 조(29)가 2위(9언더파 128타)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