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예선] ‘중동 킬러’ 이근호, “18개월전 치욕 생생히 기억”
입력 : 2013.05.2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인천공항] 김도용 기자= ‘중동 킬러’ 이근호가 레바논 전 승리에 대한 의지를 나타냈다.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이 6월 5일 벌어지는 레바논과의 FIFA 2014 브라질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6차전을 위해 28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했다. 대표팀 공격수 이근호는 출국 전 “앞으로 3연전 중에서 가장 중요한 경기가 레바논전이다. 반드시 이기기 위해 열심히 하겠다”며 레바논 원정에 나서는 각오를 밝혔다.

이근호는 A매치 16골 중 11골을 중동 국가를 상대로 골을 터트렸다. 이근호는 레바논과의 경기에 대해 “내가 골을 넣기보다 팀이 승리하는데 도움이 되고 싶다. 항상 해오던 식으로 많이 뛰면 기회가 날 것이다. 레바논이 홈에서 실점을 많이 하지 않는 팀이기 때문에 기회 때 더욱 집중해야 할 필요가 있다”며 골보다 팀 플레이에 중점을 두겠다고 말했다.

지난 2011년 11월 레바논 원정에서 패했던 부분에 대해 “그 날 패배가 치욕적이어서 선수들끼리 더 각오를 다지게 됐다. 그 경험이 더 철저하게 준비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했다.

이어서 “레바논은 신체조건이 좋고 운동장 상황이 좋지 않아 주의해야 할 것이다. 대부분의 선수들이 중동팀들을 많이 상대했기 때문에 잘 알 것이다. 특히 연륜이 많은 (이)동국이 형은 누구보다 중동팀 상대로 강점이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사진=김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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