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원세훈 전 국정원장이 1조5000억원 규모의 국책사업 사업자 선정과정에 개입했다는 의혹을 정부 부처 공무원이 제기했으나 검찰이 제대로 수사하지 않고 덮었다는 주장이 나왔다. 정부 부처 공무원인 A씨는 지난 2008년 9월 경기 부천 소사 - 안산 원시 복선 전철사업의 시공자 선정을 위한 입찰과정에서 평가 조작이 있었다며 관련 내용을 국민권익위원회에 제보했고, 이후 이뤄진 검찰 수사에서는 "원세훈 전 원장의 입김이 있었다"고 진술했다.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1부는 국민권익위로부터 고발을 받아 지난 2011년 4월부
8월까지 넉달간 이 사건을 수사했으나 "평가를 조작했다는 증거가 없다"며 무혐의 처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