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국가정보원의 대선 개입을 규탄하고 진상 규명을 촉구하는 시국 선언이 대학가로 확산되고 있다. 서울대 총학생회가 18일 시국 선언 추진을 위한 서명운동에 돌입한 데 이어, 연세대와 고려대, 이화여대와 숙명여대 등 서울 시내 다른 대학들도 동참할 뜻을 밝히고 있다. 그동안 '생활 운동' 등에 치중했던 대학가가 오랜만에 정치 현안에 한 목소리를 내고 나와 주목된다.서울대 총학생회는 20일 대검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민주주의 훼손을 규탄하는 성명을 발표할 예정이다. 해당 성명서 안에는 검찰·경찰에 철저한 수사와 관련
처벌을 요구하고, 피의자에 대한 '솜방망이' 기소 등을 규탄하는 내용이 담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