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실력은 뛰어나지만 성품은 여전히 하류였다. 일본을 대표하는 타자인 스즈키 이치로(양키스)가 류현진을 상대로 홈런을 쳐내는 좋은 활약을 펼쳤지만, 오만한 말투로 듣는 이들을 아연케 했다. 이치로는 20일(한국 시각) 뉴욕에서 열린 LA 다저스와 뉴욕 양키스의 경기에 선발 출전해 4타수 3안타 3타점 2득점의 맹활약으로 공격을 이끌었다. 이치로는 이날 2회 류현진을 상대로 안타와 득점을 올린 데 이어 6회 3-0으로 달아다는 솔로 홈런을 날렸다. 이날 경기 후 이치로는 “나는 아무 것도 달라지지 않았다”며 “솔직히 눈을
고 스윙했다”고 말했다. 이제 내리막길이 아니냐는 주위의 평가에 대해 스스로 건재함을 드러낸데 대한 자부심의 표현이겠지만, 류현진이나 다저스로서는 껄끄러운 발언이 아닐 수 없다. 이치로는 WBC 당시에도 한국전을 앞두고 망언을 했다가 패하자, 욕설을 내뱉는 장면이 TV에 포착돼 한국팬들의 조롱을 받은 바 있다. 이후 이치로는 말을 조심해야한다는 비난과 함께 ‘입치료’라는 별명 아닌 별명을 얻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