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클래식 17R] 절박한 대전, 부산과 아쉬운 무승부...13G 연속 무승
입력 : 2013.07.0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대전] 정지훈 기자= 승리가 절박한 대전 시티즌과 상위권 도약을 노리는 부산 아이파크가 치열한 공방 끝에 승점 1점씩을 나눠가졌다.

대전과 부산은 6일 저녁 7시 대전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3 17라운드 경기에서 득점 없이 0-0 무승부를 거뒀다. 양 팀에게 아쉬운 승점 1점이었다. 홈 팀 대전은 13경기 연속 무승을 기록하며 부진에서 탈출하지 못했고 원정 팀 부산은 상위권 도약의 기회를 놓쳐버렸다.

경기 초반 부산이 임상협, 파그너의 좌우 측면이 살아나면서 경기를 주도했다. 전반 10분 중앙에서 넘어온 볼을 파그너가 잡아 빠른 침투에 이은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문을 벗어났다. 대전의 반격이 이어졌다. 전반 11분 이웅희의 크로스를 김병석이 머리로 연결했지만 크로스바를 살짝 넘겼다.

부산과 대전. 양 팀의 외국인 선수들이 위력을 발휘했다. 부산은 전반 12분 파그너와 호흡을 맞춘 윌리암이 문전에서 결정적인 찬스를 잡았지만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반면, 대전은 전반 29분 주앙파울로와 전반 40분 플라타가 개인기술에 이은 슈팅을 시도했지만 득점에는 실패했다.

후반 시작과 함께 부산이 빠른 역습으로 찬스를 만들었다. 후반 1분 파그너의 패스를 받은 방승환이 문전으로 침투해 날카로운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키퍼 홍상준의 선방에 막혔다. 양 팀의 교체카드를 사용하며 전술에 변화를 줬다. 대전은 후반 3분에 황진산을, 부산은 후반 5분에 윤동민을 투입했다.

양 팀의 치열한 접전이 계속됐다. 부산은 후반 16분 방승환이 헤딩으로 떨궈준 볼을 문전에서 파그너가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문을 살짝 벗어났다. 반면, 대전은 후반 26분 김병석의 패스를 받은 주앙파울로가 강력한 중거리 슈팅으로 부산의 골문을 위협했지만 아쉽게 실패했다.

승리가 절실한 대전이 후반 막판으로 가면서 힘을 냈다. 후반 28분 주앙파울로의 날카로운 침투패스를 받은 김병석이 골키파와 일대일 찬스를 잡았지만 몸을 날리는 수비에 막혀 아쉬움을 삼켰다. 이후 대전은 승점 3점을 위해 파상공세를 펼쳤지만 부산의 단단한 수비벽에 막혀 승점 1점에 만족해야 했다.

사진=김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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