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코리안 몬스터'가 '쿠바 괴물'을 제쳤다. 류현진(26·LA 다저스)이 동료 타자 야시엘 푸이그(23)를 누르고 팀 내 전반기 최고 신인으로 평가받았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MLB.com)의 다저스 담당 켄 거닉 기자는 18일(한국시간) 전반기 결산 및 후반기 전망 기사에서 부문별 전반기 최고 선수를 선정했다. 지난 2월 스프링캠프 러닝 훈련에서 류현진의 체력을 비꼬았던 거닉 기자는 류현진을 최고 신인으로 꼽으며 "푸이그에게는 미안하지만 4∼5월의 성적도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푸이그는 지난 6월 데뷔해 첫
안타 44개를 치며 돌풍을 일으켰다. 그러나 MLB.com은 개막 이후 꾸준히 선발 로테이션을 지키며 활약한 류현진의 가치를 더 높이 평가했다. 류현진은 전반기 18경기에 선발 등판해 116⅔이닝을 던지며 7승 3패 평균자책점 3.09로 선전했다. 투구 이닝과 탈삼진(93개)은 팀 내 2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