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파주] 정성래 기자= 윤일록(21, FC서울)이 너무 잘 맞은 슈팅에 대한 아쉬움을 토로했다.

윤일록은 26일 파주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서 일본전을 대비한 훈련을 마친 후 인터뷰에서 ‘너무 잘 맞은 슈팅’에 대해서 이야기를 꺼냈다.

그는 “슈팅은 잘 맞는 것 같은데 공이 막기 쉬운 코스로 간다”며 “더 사이드로 차면 들어갈 것 같다”고 전했다. 임펙트는 좋지만 코스가 나쁘다는 스스로의 판단이었다.

윤일록은 득점에 대한 부담감이 없진 않다고 털어놨다. “약간의 부담감은 있다. 특히 또 기회가 있을 때 못 넣으면 어떡하나 하는 생각도 한다”며 “기회가 왔을 때 힘을 빼고 훈련 때 하던 것처럼 하면 득점할 수 있을 것”이라며 부담감을 이겨내고 평소 훈련 때처럼 슈팅을 시도하겠다고 전했다.

그는 “팀 분위기가 매우 좋다. 즐겁게 생활하고 있다”며 파주 NFC에서의 생활에 만족감을 표하기도 했다. FC서울과 대표팀 중 어느 쪽이 더 좋느냐는 질문에는 “여기 있을 때는 여기가 더 좋다”며 솔직한 답변을 내놓기도 했다.

윤일록은 슈팅 훈련 때 훈련을 하지 않고 그라운드에서 스트레칭을 하며 몸을 풀었다. 그는 그 이유에 대해 “경기를 계속 뛰어 피로가 쌓였다. 슈팅 훈련 대신 스트레칭으로 근육의 피로를 풀었다”고 전했다.

그는 “일본과의 경기는 말을 하지 않아도 알 수 있는 중요한 경기”라며 “경기력은 좋다. 부족한 점 채워 승리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