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왕찬욱 기자= 13년 만에 잠실에서 한일전이 펼쳐진다. 2000년 4월 1-0 승리 이후 무득점에 그쳤던 한일전 홈경기. 13년 만에 그 징크스를 깰 수 있을지도 주목된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28일 저녁 잠실종합운동장(이하 잠실)에서 일본 대표팀과 EAFF(동아시아축구연맹) 동아시안컵 2013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2000년 이후 한국축구팬들을 처음으로 맞이하는 잠실은 한일전의 역사를 품고 있어 이번 한일전에 대한 관심을 더욱 높이고 있다.
잠실에서의 A매치 마지막 골은 공교롭게도 2000년 4월 26일 일본과의 친선경기에서 기록됐다. 한국의 1-0 승리를 가져다 준 결승골의 주인공은 하석주 전남드래곤즈 감독이다. 하석주 감독은 경기 후반 33분 호쾌한 왼발 슈팅으로 일본을 무너뜨렸다.
하지만 그 이후 지금까지 무려 13년 동안, 한국은 홈으로 불러들인 일본을 상대한 A매치에서 단 한 골도 넣지 못했다. 한국은 2003년 4월 16일 친선전에서 0-1으로 패했고, 2005년 8월 7일 동아시안컵에서 0-1 패, 2010년 친선전도 0-0 무승부였다. 올림픽대표 혹은 청소년대표팀이 한일전서 골을 넣은 적은 있지만 A대표팀은 유난히 홈 한일전에서 골 가뭄에 시달렸다.
길게 끌어온 징크스지만 이번 한일전이야말로 13년의 기분 나쁜 진기록을 깰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한일전에 기분 좋은 추억을 갖고 있는 잠실이 일본을 상대하는 것에 능한 홍명보 감독과 만났기 때문이다.
홍명보 감독은 유난히 일본에 강하다. 홍명보 감독이 선수 시절 치른 첫 한일전에서 패한 뒤 단 한번도 지지 않은 일화는 전설처럼 전해지고 있고 감독으로서 맞이한 지난 2012 런던 올림픽 3, 4위전에서도 일본을 압도하며 통쾌한 승리를 거뒀다.
홍명보 감독은 정신적인 무장을 굉장히 중요시한다. 런던 올림픽 한일전 당시 평소엔 잘 하지 않던 거친 표현을 써가며 선수들을 독려했다. 이런 홍명보 감독이 13년 무득점 징크스와 잠실에 얽힌 한일전 이야기들을 놓쳤을 리가 없다.
비록 2경기 0득점의 부진한 골 결정력을 보여주고 있는 홍명보호지만 이번 한일전에서는 골 사냥에 독기가 오른 모습을 기대해도 좋을 듯 하다. 또한 13년을 끌어온 한일전 홈 무득점 징크스가 깨지는 모습도 기대할 만 하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28일 저녁 잠실종합운동장(이하 잠실)에서 일본 대표팀과 EAFF(동아시아축구연맹) 동아시안컵 2013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2000년 이후 한국축구팬들을 처음으로 맞이하는 잠실은 한일전의 역사를 품고 있어 이번 한일전에 대한 관심을 더욱 높이고 있다.
잠실에서의 A매치 마지막 골은 공교롭게도 2000년 4월 26일 일본과의 친선경기에서 기록됐다. 한국의 1-0 승리를 가져다 준 결승골의 주인공은 하석주 전남드래곤즈 감독이다. 하석주 감독은 경기 후반 33분 호쾌한 왼발 슈팅으로 일본을 무너뜨렸다.
하지만 그 이후 지금까지 무려 13년 동안, 한국은 홈으로 불러들인 일본을 상대한 A매치에서 단 한 골도 넣지 못했다. 한국은 2003년 4월 16일 친선전에서 0-1으로 패했고, 2005년 8월 7일 동아시안컵에서 0-1 패, 2010년 친선전도 0-0 무승부였다. 올림픽대표 혹은 청소년대표팀이 한일전서 골을 넣은 적은 있지만 A대표팀은 유난히 홈 한일전에서 골 가뭄에 시달렸다.
길게 끌어온 징크스지만 이번 한일전이야말로 13년의 기분 나쁜 진기록을 깰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한일전에 기분 좋은 추억을 갖고 있는 잠실이 일본을 상대하는 것에 능한 홍명보 감독과 만났기 때문이다.
홍명보 감독은 유난히 일본에 강하다. 홍명보 감독이 선수 시절 치른 첫 한일전에서 패한 뒤 단 한번도 지지 않은 일화는 전설처럼 전해지고 있고 감독으로서 맞이한 지난 2012 런던 올림픽 3, 4위전에서도 일본을 압도하며 통쾌한 승리를 거뒀다.
홍명보 감독은 정신적인 무장을 굉장히 중요시한다. 런던 올림픽 한일전 당시 평소엔 잘 하지 않던 거친 표현을 써가며 선수들을 독려했다. 이런 홍명보 감독이 13년 무득점 징크스와 잠실에 얽힌 한일전 이야기들을 놓쳤을 리가 없다.
비록 2경기 0득점의 부진한 골 결정력을 보여주고 있는 홍명보호지만 이번 한일전에서는 골 사냥에 독기가 오른 모습을 기대해도 좋을 듯 하다. 또한 13년을 끌어온 한일전 홈 무득점 징크스가 깨지는 모습도 기대할 만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