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정성래 기자= 2골을 넣으며 한일전을 승리로 이끈 ‘지메시’ 지소연(22, 고베 아이낙)이 북한 선수와 일본 선수의 차이점에 대해 털어놨다.
지소연은 27일 서울 잠실종합경기장서 열린 한국과 일본의 EAFF 동아시안컵 2013 경기서 홀로 두 골을 뽑아내며 한국의 2-1 승리에 큰 역할을 담당했다.
지소연은 경기 후 믹스트존에서 기자들과 인터뷰를 하며 경기장에서 만난 선의의 경쟁자들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한일전이 끝난 후 경기장을 돌며 응원해준 팬들에게 인사를 올리던 한국 여자축구대표팀은 승리 세리모니를 펼치는 북한 대표팀과 코너 플랙 근처에서 조우했다. 한국과 북한의 선수들은 한데 어울려 한국의 한일전 승리와 북한의 동아시안컵 우승을 같이 축하했다.
지소연은 북한 선수들에 대한 이야기부터 털어놨다. “북한 선수들이 ‘수고했다’고 말해줬고, ‘우리가 응원해줘서 힘이 나지 않았느냐’고 했다”며 먼저 말을 거는 등 한국 선수들에게 친근함을 보였다고 했다.
하지만 지소연은 자신이 기뻐할 때 일본에서 같이 뛰고 있는 동료들은 눈물을 흘렸을 뿐 승리를 축하해주진 않았다며 “일본 선수 역시 승리를 거뒀다면 나처럼 기뻐했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일본의 동료들이 많이 울었지만, 승부는 승부다”라는 냉정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지소연에게는 매일 얼굴을 보며 같이 훈련했던 일본 선수들보다, 잠깐의 마주침이었지만 같은 말을 쓰는, 그리고 서로 힘을 북돋아줬던 북한의 선수들이 더욱 친한 친구처럼 느껴졌을 법한 상황이었다.
지소연은 27일 서울 잠실종합경기장서 열린 한국과 일본의 EAFF 동아시안컵 2013 경기서 홀로 두 골을 뽑아내며 한국의 2-1 승리에 큰 역할을 담당했다.
지소연은 경기 후 믹스트존에서 기자들과 인터뷰를 하며 경기장에서 만난 선의의 경쟁자들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한일전이 끝난 후 경기장을 돌며 응원해준 팬들에게 인사를 올리던 한국 여자축구대표팀은 승리 세리모니를 펼치는 북한 대표팀과 코너 플랙 근처에서 조우했다. 한국과 북한의 선수들은 한데 어울려 한국의 한일전 승리와 북한의 동아시안컵 우승을 같이 축하했다.
지소연은 북한 선수들에 대한 이야기부터 털어놨다. “북한 선수들이 ‘수고했다’고 말해줬고, ‘우리가 응원해줘서 힘이 나지 않았느냐’고 했다”며 먼저 말을 거는 등 한국 선수들에게 친근함을 보였다고 했다.
하지만 지소연은 자신이 기뻐할 때 일본에서 같이 뛰고 있는 동료들은 눈물을 흘렸을 뿐 승리를 축하해주진 않았다며 “일본 선수 역시 승리를 거뒀다면 나처럼 기뻐했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일본의 동료들이 많이 울었지만, 승부는 승부다”라는 냉정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지소연에게는 매일 얼굴을 보며 같이 훈련했던 일본 선수들보다, 잠깐의 마주침이었지만 같은 말을 쓰는, 그리고 서로 힘을 북돋아줬던 북한의 선수들이 더욱 친한 친구처럼 느껴졌을 법한 상황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