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정지훈 기자= 북한 대표팀은 한국 응원석으로, 한국 대표팀은 북한 선수들을 향했다. 경기 후 승자는 두 팀 모두였고 하나 된 모습을 보여줬다.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 대표팀은 27일 오후 8시 서울 잠실종합운동장에서 열린 EAFF(동아시아연맹) 동아시안컵 2013 일본과의 경기에서 지소연의 환상적인 골퍼레이드에 힘입어 2-1 승리를 거뒀다.
이날 한일전 승리는 여러모로 의미가 있었다. 첫 번째는 한국의 승리로 북한이 ‘세계 챔피언’ 일본을 제압하고 우승컵을 들어 올렸고 한국은 숙명의 라이벌전에서 승리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두 번째는 기적 같은 드라마를 쓴 두 나라가 경기 후 하나가 되며 가슴 뭉클한 장면을 연출한 것이다. 경기가 한국의 승리로 끝이 나자 북한 선수들은 경기장을 향했고 한국 응원단 앞에 서서 응원에 대한 고마움을 표현했다. 이에 한국 응원단도 뜨거운 박수와 함성으로 북한을 맞이했다.
더 감동적인 장면은 그 다음이었다. 각자 승리의 세리모니를 펼치고 있던 두 팀은 운동장을 돌다 마주쳤고 거침없이 서로를 향해 달려갔다. 이후 두 팀은 뜨거운 포옹을 함께 했고 하나가 됐다. 두 팀의 유니폼이 붉은 색으로 같아 어느 팀이 한국인지, 북한인지 구분 할 수 없을 정도였다.
이후 시상식에서도 두 팀은 기쁨을 함께 했고 감동은 두 배가됐다. 이번 동아시안 대회에서 최고의 피날레를 장식한 한국과 북한. 승자는 두 팀 모두였고 마지막에 함께 웃었다.
사진=김재호 기자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 대표팀은 27일 오후 8시 서울 잠실종합운동장에서 열린 EAFF(동아시아연맹) 동아시안컵 2013 일본과의 경기에서 지소연의 환상적인 골퍼레이드에 힘입어 2-1 승리를 거뒀다.
이날 한일전 승리는 여러모로 의미가 있었다. 첫 번째는 한국의 승리로 북한이 ‘세계 챔피언’ 일본을 제압하고 우승컵을 들어 올렸고 한국은 숙명의 라이벌전에서 승리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두 번째는 기적 같은 드라마를 쓴 두 나라가 경기 후 하나가 되며 가슴 뭉클한 장면을 연출한 것이다. 경기가 한국의 승리로 끝이 나자 북한 선수들은 경기장을 향했고 한국 응원단 앞에 서서 응원에 대한 고마움을 표현했다. 이에 한국 응원단도 뜨거운 박수와 함성으로 북한을 맞이했다.
더 감동적인 장면은 그 다음이었다. 각자 승리의 세리모니를 펼치고 있던 두 팀은 운동장을 돌다 마주쳤고 거침없이 서로를 향해 달려갔다. 이후 두 팀은 뜨거운 포옹을 함께 했고 하나가 됐다. 두 팀의 유니폼이 붉은 색으로 같아 어느 팀이 한국인지, 북한인지 구분 할 수 없을 정도였다.
이후 시상식에서도 두 팀은 기쁨을 함께 했고 감동은 두 배가됐다. 이번 동아시안 대회에서 최고의 피날레를 장식한 한국과 북한. 승자는 두 팀 모두였고 마지막에 함께 웃었다.
사진=김재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