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김정우 UAE행… 임대기간은 ‘미정’
입력 : 2013.08.0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성진 기자= 전북 현대와 결별한 김정우(31)가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알 샤르자로 떠났다.

김정우는 지난해 초 K리그 최고 연봉(15억원 추정)을 받고 전북 현대에 입단했다. 그러나 부상과 팀 적응 실패로 부진에 빠졌다. 지난해 K리그 33경기에 나서 5골 2도움을 올렸지만 김정우의 이름값에는 부족했다. 올해는 더욱 심해 8경기에 출전, 1도움 기록에 그쳤다.

지난 6월 A매치 기간 중에는 김정우가 아예 팀을 나왔다. 적응 실패, 부상, 선수간의 마찰 등이 복합적으로 엮이면서 발생한 일이었다. 전북은 김정우를 이적시키려 했으나 높은 연봉 때문에 무산됐다. 하지만 알 사르자가 영입을 제의하면서 김정우에게 새로운 길이 열렸다.

1일 전북 김욱헌 팀장은 ‘스포탈코리아’와의 전화통화에서 “알 샤르자의 메디컬 테스트를 받기 위해 출국했다. 아직 임대가 확정된 것은 아니다. 또한 임대 기간도 확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계약을 하면 연봉은 알 샤르자에서 받는다. 우리는 임대료를 받게 된다”며 계약에 대한 세부 내용도 덧붙였다.

알 샤르자는 1966년에 창단된 팀으로 5차례 UAE 리그 우승 등 다양한 대회에서 정상을 밟았다. 2011/2012시즌 2부리그로 강등됐으나 한 시즌 만에 다시 승격했고, 2013/2014시즌 명예회복을 노리고 있다. 지난해 1월 이상호(상주 상무)가 5개월 간 임대 이적해 활약하기도 했다.

한편 김정우와 함께 전북에서 나온 임유환(30)은 아직 거취가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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