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김도용 기자=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와 엠마누엘 자케로니가 이끄는 일본 축구가 10년 전과 정반대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1990년대 후반부터 일본은 짧은 패스와 압박을 중시하는 축구를 펼쳤다. 그 어떤 포지션보다 미드필더들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하지만 그런 일본이 한국의 공격수들을 부러워했다.
일본은 미드필더들이 아무리 좋은 패스를 공격수들에게 연결해도 골 결정력이 부족한 일본의 공격수들은 기회를 놓치는 일이 수도 없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축구는 골이 있어야만 승리할 수 있는 스포츠다. 그렇기 때문에 일본은 황선홍-최용수-이동국-박주영으로 이어지는 한국 스트라이커의 계보가 자신들을 향해 골을 넣는 모습을 보며 부러움을 나타냈다.
한국은 일본과 경기를 하면 경기 내용에 밀리더라도 결정적 한방으로 승리를 거뒀다. 일본의 압박과 짧은 패스를 통해 풀어가는 공격에 한국은 고전을 했다. 많은 이들은 한국도 일본처럼 세계화의 흐름을 따르기 위해서 경기 내용을 바꿔야 한다는 목소리를 냈다.
그로부터 10년이 넘게 흐른 2013년, 두 팀은 과거 자신들의 약점으로 지적됐던 부문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자케로니 감독이 이끄는 일본은 유럽에서 뛰는 혼다 케이스케, 카가와 신지 등이 앞장서 공격을 이끌고 있다. 현재 일본의 실질적인 에이스인 두 선수는 어떤 상황에서도 골을 기록하며 일본이 과거 한국을 보며 부러워했던 빈곤한 득점력을 회복했다. 14일 우루과이와의 경기에서도 두 선수는 한 골씩을 기록하며 그나마 체면치레를 했다.
하지만 최근 자케로니 감독의 일본은 수년간 고집했던 미드필드 축구의 위기를 보여주고 있다. 압박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며 수비진에 불안감이 생겨 대량 실점을 하는 일이 많아졌다. 지난 컨페더레이션스컵에서 일본은 3경기에서 1게임 평균 3실점 했다. 이어 동아시안컵에서는 평균 2실점하는 등 불안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우루과이와 평가전에서도 4골을 허용하며 속절없이 무너지고 말았다. 자케로니 감독이 일본 여론으로부터 많은 질타를 받는 이유다.
홍명보호는 전방 압박과 빠른 패스를 앞세워 안정적이며 균형 잡힌 경기를 펼치고 있다. 이런 균형 잡힌 축구를 통해 홍명보호는 4경기에서 2골만을 허용하는 등 3경기 무실점 경기를 펼치고 있다.
하지만 홍명보호에는 박주영의 뒤를 이을 공격수가 나타나지 않았다. 아직 유럽파를 소집하지 않았지만 K리그에서 좋은 득점력을 보여주고 있는 선수들이 소집 됐음에도 득점 가뭄은 쉽게 해결될 것처럼 보이지 않는다.
영원한 라이벌 한국과 일본의 브라질 월드컵이 1년도 남지 않았다. 아시아의 강팀인 두 나라가 세계적인 무대에서 경쟁력을 갖기 위해서는 현재의 좋은 점을 유지하며 기존 자신들이 가지고 있던 DNA를 불러와야 한다.
1990년대 후반부터 일본은 짧은 패스와 압박을 중시하는 축구를 펼쳤다. 그 어떤 포지션보다 미드필더들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하지만 그런 일본이 한국의 공격수들을 부러워했다.
일본은 미드필더들이 아무리 좋은 패스를 공격수들에게 연결해도 골 결정력이 부족한 일본의 공격수들은 기회를 놓치는 일이 수도 없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축구는 골이 있어야만 승리할 수 있는 스포츠다. 그렇기 때문에 일본은 황선홍-최용수-이동국-박주영으로 이어지는 한국 스트라이커의 계보가 자신들을 향해 골을 넣는 모습을 보며 부러움을 나타냈다.
한국은 일본과 경기를 하면 경기 내용에 밀리더라도 결정적 한방으로 승리를 거뒀다. 일본의 압박과 짧은 패스를 통해 풀어가는 공격에 한국은 고전을 했다. 많은 이들은 한국도 일본처럼 세계화의 흐름을 따르기 위해서 경기 내용을 바꿔야 한다는 목소리를 냈다.
그로부터 10년이 넘게 흐른 2013년, 두 팀은 과거 자신들의 약점으로 지적됐던 부문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자케로니 감독이 이끄는 일본은 유럽에서 뛰는 혼다 케이스케, 카가와 신지 등이 앞장서 공격을 이끌고 있다. 현재 일본의 실질적인 에이스인 두 선수는 어떤 상황에서도 골을 기록하며 일본이 과거 한국을 보며 부러워했던 빈곤한 득점력을 회복했다. 14일 우루과이와의 경기에서도 두 선수는 한 골씩을 기록하며 그나마 체면치레를 했다.
하지만 최근 자케로니 감독의 일본은 수년간 고집했던 미드필드 축구의 위기를 보여주고 있다. 압박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며 수비진에 불안감이 생겨 대량 실점을 하는 일이 많아졌다. 지난 컨페더레이션스컵에서 일본은 3경기에서 1게임 평균 3실점 했다. 이어 동아시안컵에서는 평균 2실점하는 등 불안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우루과이와 평가전에서도 4골을 허용하며 속절없이 무너지고 말았다. 자케로니 감독이 일본 여론으로부터 많은 질타를 받는 이유다.
홍명보호는 전방 압박과 빠른 패스를 앞세워 안정적이며 균형 잡힌 경기를 펼치고 있다. 이런 균형 잡힌 축구를 통해 홍명보호는 4경기에서 2골만을 허용하는 등 3경기 무실점 경기를 펼치고 있다.
하지만 홍명보호에는 박주영의 뒤를 이을 공격수가 나타나지 않았다. 아직 유럽파를 소집하지 않았지만 K리그에서 좋은 득점력을 보여주고 있는 선수들이 소집 됐음에도 득점 가뭄은 쉽게 해결될 것처럼 보이지 않는다.
영원한 라이벌 한국과 일본의 브라질 월드컵이 1년도 남지 않았다. 아시아의 강팀인 두 나라가 세계적인 무대에서 경쟁력을 갖기 위해서는 현재의 좋은 점을 유지하며 기존 자신들이 가지고 있던 DNA를 불러와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