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이집트에서 시위로 인해 유혈 충돌이 일어났다. 지난 16일(현지시간) 무함마드 무르시 전 이집트 대통령 지지파가 군부의 시위대 무력 진압에 항의하기 위해 ‘분노의 금요일’ 시위를 벌이면서 전국 곳곳에서 유혈충돌이 벌어졌다. 시위대와 군경의 충돌로 최고 95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헬기에서 총을 쐈다는 주장이 나와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주장이 사실로 드러난다면 군부가 민간인을 무차별 학살했다는 비난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이집트 군·경이 시위대가 야전 병원이자 시신 보관소로 활용하고 있는 이슬람
을 포위한 뒤 공격하겠다고 위협했다는 주장도 나왔다. 한편, 이날 이집트 경찰은 하루 동안 이집트 전역에서 일어난 시위로 무슬림형제단 지지자 1004명을 체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