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울산] ‘5G 연속 공격 포인트’ 김동섭, 김신욱에 판정 승
입력 : 2013.08.2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탄천] 김도용 기자= 5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를 기록한 성남 일화의 김동섭이 팀의 승리와 함께 울산 현대의 김신욱과의 토종 공격수간 자존심 경쟁에서도 판정 승을 거뒀다.

김동섭은 24일 탄천종합운동장에서 벌어진 울산과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3 24라운드에 선발 출전, 팀의 최전방을 책임졌다. 성남은 김동섭의 결승골에 힘입어 3-1로 승리, 승점 34점이 되며 상위 스플릿 진출에 대한 희망을 이어갔다.

양 팀의 경기는 경기 전부터 김동섭과 김신욱 간의 토종 공격수들간의 자존심 대결로 기대를 모았다.

김동섭은 자신의 단짝 김태환이 경고 누적으로 출장하지 못했지만 경기 초반부터 성남의 공격을 이끌었다. 1-0으로 앞서고 있는 전반 34분 김동섭은 박진포의 크로스를 받아 울산 수비수들과의 경쟁에서 이기며 이 날 경기에서의 첫 슈팅을 했지만 골문을 벗어났다.

하지만 1-1 동점인 후반 18분 김동섭은 김철호의 패스를 받아 오른발로 침착하게 골을 터트렸다. 이 골은 결승골이 되며 상위 스플릿에 올라가기 위한 귀중한 승리를 팀에 안겼다.

이날 지난 7월 31일 전남과의 경기에서 골을 넣은 뒤 김동섭은 이날 결승골 까지 5경기 연속 공격포인트(4골 1도움)를 기록했다. 5개의 공격포인트 중 지난 부산과의 터트린 결승골과 수원과의 경기에서 동점골 도움, 그리고 울산전 결승골로 김동섭은 혼자 승점 7점을 책임진 셈이 됐다.

김동섭과 자존심 대결을 벌인 김신욱은 전반 종료 직전 성남 골문 앞 혼전상황에서의 결정적인 기회를 득점으로 연결하지 못했다. 이후에도 성남 수비진에 견제를 받으며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지 못하며 팀의 2연패를 지켜봐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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