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아티아전 D-2] 곽태휘, “크로아티아, 모든 부문서 우위”
입력 : 2013.09.0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파주] 정성래 기자= 한국 A대표팀 중앙수비수 곽태휘(32, 알 샤밥)가 크로아티아의 전력을 높게 평가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8일 파주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서 크로아티아전을 대비한 훈련을 실시한다. 곽태휘는 훈련 전 공식 인터뷰를 통해 크로아티아전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크로아티아는 루카 모드리치, 마리오 만주키치 등 핵심 선수들이 제외된 채 한국과의 경기에 임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곽태휘는 “크로아티아가 모든 부분에 있어 우위를 점하고 있다. 강팀을 상대로 공격과 수비를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월드컵 본선에서의 경쟁력이 키워질 것”이라며 “크로아티아를 상대로 좋은 경험을 쌓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런던에서 열렸던 크로아티아와의 0-4 패배를 설욕하겠다고 전했다. “좋은 부분도 있었고 아쉬운 부분도 있었다. 실점에 대한 변명은 하지 않겠지만, 선수들의 몸 상태와 호흡에 어느 정도 문제가 있었다”라며 “이번에는 선수들이 각오를 단단히 다졌고, 한국에서 경기하기 때문에 우리 플레이를 더 잘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 아이티와의 평가전에 출전하지 않았다. 아이티전에서 한국 수비수들이 종종 위험한 상황에 놓이기도 했다. 이에 대해 곽태휘는 “경기를 하다 보면 위험 상황이 생기기 마련이다”라며 “이런 것들을 방지하기 위해 훈련을 하는 것이다. 훈련과 대화를 통해 함께 준비하면 더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아이티전에 나섰던 선수들 역시 프로 선수들이다. 하지만 경험은 내가 조금 더 많이 했기 떄문에, 나의 경험들을 선수들에게 전해주고 공유하면 시너지 효과가 날 수 있을 것”이라며 젊은 선수들의 능력에 자신의 경험을 더한다면, 크로아티아의 공격을 충분히 막아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홍명보 감독님이 나를 대표팀에 호출한 것은 이유가 있어서일 것이다. 선발 출장 여부는 감독님의 선택이지만, 항상 팀에 도움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경기에 나서지 못하더라도, 경기에 뛰는 선수들 뒤에서 서포트를 할 것이다. 또한 어떠한 상황이 생길지 모르니 항상 준비하는 자세를 가질 것이다”라며 선발 여부와 상관 없이 팀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마음가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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