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천적 골드슈미트 ''직구 노리고 있었다.''
입력 : 2013.09.1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스페셜9 제휴] 한동훈 기자= 류현진이 홈런 한방에 울었다.

류현진은 17일(한국시간) 체이스필드에서 펼쳐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8이닝 2피안타 1볼넷 2실점으로 역투했지만 타선의 침묵속에 1-2로 완투패했다.

류현진으로부터 홈런을 빼앗은폴 골드슈미트는 직구를 기다렸다고 말했다.

폴 골드슈미트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류현진이 초구에 직구를 던졌다. 가운데로 오길 기다렸다.” 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류현진은 훌륭했다.”며 이후의 호투에 대해 칭찬했다.

애리조나의 깁슨 감독은 “운이 좋았다. 하지만 안타 2개만으로도 이길 수 있어야한다.”며 운이 따랐음을 인정했다.

류현진은 1회 선두타자 A.J.폴락을 볼넷으로 내보냈다. 2번 타자 블룸키스트는 우익수 뜬공으로 잡아냈다. 이어 골드슈미트에게 던진 초구가 가운데로 몰렸다. 골드슈미트의 방망이는 여지 없었다. 그대로 가운데 담장을 넘겨버렸다. 이 날 류현진의 처음이자 마지막 실점이었다.

이 후 류현진은 7회 2사까지 19타자를 연속으로 범타 처리했다. 완벽한 투구였다. 비록 패했지만 다음 등판이 더욱 기대됐다. 골드슈미트와의 천적관계를 청산하지 못한 점이 옥에 티였다.

이 날까지 골드슈미트는 류현진을 상대로 14타수 7안타, 5할 타율로 류현진 킬러임을 과시했다. 류현진은 이 날 패배로 시즌 7패(13승)째를 기록했고 3.08이던 평균자책점은 3.03으로 낮췄다. 다음 등판은 22일 샌디에이고 원정이 유력하다.

사진=게티이미지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