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연승 후 연패? 롯데전 KS 직행 분수령
입력 : 2013.09.2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스페셜9 제휴] 이영하 기자= 삼성 연승이 중단됐다. 연승 후 연패 당한다는 속설 뒤집고 삼성이 매직넘버를 줄일 수 있을까?

삼성 라이온즈는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와 27일 대구에서 경기를 갖는다. 삼성은 ‘5’에서 멈춘 매직넘버 줄이기 위해 다승왕 배영수를 선발로 내세웠다. 롯데는 좌완 에이스 쉐인 유먼을 선발로 예고했다. 삼성은 연승 후 연패를 막고 정규시즌 우승을 위해 총력전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삼성은 연승이 끊기기는 했으나 분위기는 좋다. 타선이 꾸준히 방망이를 돌리고 있다. 최근 10경기에서 61점을 기록하며 경기 당 6.1점의 득점력을 보여주고 있다. 8연승 원동력이 여기에 있다.

롯데전 이후에 편한 일정을 가져간다는 점도 호재다. 이날 경기 후 하루 휴식한 뒤에 잠실에서 LG 트윈스와 경기가 있다. LG와의 경기를 마치면 한화, 롯데와 2연전이 기다리고 있어 그리 부담되지 않는 일정이다.

이번 롯데전이 중요한 이유는 따로 있다. ‘연승 후 연패’라는 속설이 있다. 연승 중에는 팀의 실력 뿐 아니라 ‘이기고 있다’라는 팀 분위기가 녹아있다. 하지만 이 분위기가 한 번이라도 흐트러지게 되면 연패로 이어지기 쉽다. 롯데전이 중요한 이유다.

삼성으로서는 이러한 리스크를 없애기 위해서라도 롯데전은 반드시 승리로 이끌어야한다. 다행히 롯데전 이후는 하루 휴식이 기다리고 있다. 선발 배영수가 무너질 시 불펜 조기 투입이 용이하다. 배영수는 올 시즌 롯데전 3경기에 나서 17⅔이닝동안 8실점하면서 2승 1패 기록했다. 평균자책점은 4.08로 다소 높다.

유먼이 삼성에 강하다는 점은 삼성의 불안요소다. 유먼은 삼성전 3경기에서 평균자책점 2.35 3전 전승을 기록 중이다.

연승 후 연패는 사실 속설에 가깝다. 일종의 미신이다. 삼성은 이미 올 시즌 한 차례 이를 극복한 적이 있다. 삼성은 올 시즌 전반기 5월 3일 롯데전 이후 8연승을 기록한 바 있다. 두산에게 8연승을 저지당한 이후에도 이어지는 NC와의 3연전과 LG전에 모두 승리하며 연패 당하지 않았다. 오히려 또 다른 연승을 이어 갔다. 과연 이번에도 삼성은 연패를 피해갈 수 있을까.

사진 = 뉴스1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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