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김문수 경기도지사가 내년 지방선거에 출마하지 않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투자유치를 위해 미국을 방문 중인 김 지사는 27일(현지시각) 로스앤젤레스(LA)에서 가진 동행 기자단과의 간담회에서 "내 결심대로 했으면 (정치적 입장을) 이미 밝혔을 것"이라며 "더 지방에 있어서는 중앙정치를 못한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2010년 지방선거 때도 새누리당 내 상황 등을 생각하지 않았으면 출마하지 않고 초선만 하고 끝냈을 것"이라고도 했다. 내년 지방선거 뒤 행보에 대해서는 "임기가 6월 말 끝나 물리적으로 7월 재·보선에서
지역 출마할 수 없다"며 "천천히 생각해 볼 것"이라고 고심 중임을 나타냈다. 공직선거법(53조 5항)은 지방자치단체장이 관할구역과 겹치는 지역구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할 경우 선거일 120일 전까지 사퇴하도록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