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저스, “디 카니오, 더 좋은 감독으로 돌아올거야”
입력 : 2013.09.3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리버풀의 브랜든 로저스 감독이 최근 선덜랜드 감독직에서 경질된 파올로 디 카니오 감독이 이번 아픔을 계기로 더 발전하여 좋은 감독으로 돌아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영국 언론 데일리 스타의 29일 보도에 따르면, 브랜든 로저스 감독은 경질된 파올로 디 카니오 감독이 자신의 철학을 선덜랜드에 입히기 위해 노력해왔다고 평가했다. 그는 “그는 프로페서녈하고 야망을 가진 감독이었다. 나는 좀 그의 경질에 안타까운 마음이다. 왜냐하면 나는 그가 팀을 어떤 식으로 이끌어나갈려고 노력했는지 눈에 보이기 때문이다” 라며 파올로 디 카니오 감독의 경질에 안타까움을 표현했다.

로저스 감독은 또한 “그는 쉽게, 한번에 프리미어리그 팀의 감독이 되었던 사람이 아니다. 그는 리그 2(4부리그) 스윈든의 감독을 맡으며 발전을 위해 노력해온 사람이다. 그의 팀 스타일은 그 당시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았으며, 그는 스윈든을 승격시키기도 했다” 라며 파올로 디 카니오 감독이 절대 능력이 부족한 사람은 아니라는 입장을 나타냈다.

그는 마지막으로 “선수들에게 감독 스스로가 원하는 바를 전달하는 것이 중요하지만, 그 만큼 그런 메세지를 어떻게 선수들에게 완곡하게 잘 전달 할 수 있는지 생각해보는 것도 요즘은 참 중요하다” 라며 현지 언론이 언급한 경질의 원인이었던 디 카니오 감독의 선수들과의 소통 문제 대한 입장도 밝혔다.

선덜랜드는 시즌 초반 1무 4패의 부진을 견디지 못하고 파올로 디 카니오 감독을 경질하여 팀 분위기 쇄신을 위한 충격을 주었다. 하지만 30일 새벽(한국시간) 벌어진 리버풀과의 리그 홈 경기에서도 1-3으로 패하며 리그 최하위를 벗어나지 못했다.

현재, 거스 포옛 전 브라이턴 앤 호브 앨비언 감독이 유력한 후임으로 거론되고 있다.

영국 런던=안준혁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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