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4기] 지동원에게 박주영 역할 맡긴다
입력 : 2013.10.0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성진 기자= 홍명보 감독이 10월 A매치의 유일한 원톱 지동원(22, 선덜랜드)을 통해 박주영 부재 해법을 찾는다.

홍명보 감독은 9월 30일 브라질(10월 12일), 말리(10월 15일)와의 A매치에 나설 25명의 홍명보호 4기를 발표했다. 여러 선수들이 포함됐지만 원톱을 맡을 선수는 지동원이 유일하다. 2번의 A매치를 치르기에 각 포지션별로 2배수의 선수를 선발해야 하지만 이 포지션만큼은 지동원만 뽑았다.

홍명보 감독이 다른 선수를 선발하지 않은 것은 지동원에게 충분한 출전 시간을 부여해 박주영이 없는 대표팀에서의 공격 해법을 찾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홍명보 감독이 지동원에게 큰 기대를 거는 것은 현재 박주영의 상황과 맞물려있다.

박주영은 아스널의 주전 경쟁에서 밀려있다. 언제 실전을 뛸 지 기약도 없는 상황이다. 그렇기에 대안을 만들어야 하고 지동원에게 박주영의 역할을 맡기려 한다.

지동원은 홍명보 감독이 추구하는 원톱의 움직임을 갖춘 공격수다. 홍명보 감독은 최전방에서 공간을 창출하고 득점력을 갖춘 공격수를 원한다.

지동원은 포스트 플레이에 능하고 많은 활동량을 자랑한다. 문전에서의 골 결정력도 뛰어나다. 또한 지난 2011년 카타르 아시안컵 때 원톱으로 대표팀 공격을 이끈 바 있다. 역할을 충분히 소화할 능력을 갖췄다.

홍명보 감독 취임 후 대표팀의 공격력 약화가 드러날 때마다 박주영 선발론이 고개를 들었다. 그러나 몸이 완벽하지 않은 박주영을 선발하는 것은 득보다 실이 많다. 그렇기에 지동원이 브라질, 말리를 상대로 제 몫을 한다면 대표팀은 박주영 딜레마에서도 벗어난다.

홍명보 감독이 지동원에게 원하는 점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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