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클래식 31R] ‘주앙파울로 동점골’ 대전, 대구와 1-1 무승부
입력 : 2013.10.0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대구] 김도용 기자= 승리가 절실했던 대구FC가 경기 막판 동점골을 허용하며 아쉬운 무승부를 기록했다.

대구는 5일 대구스타디움에서 벌어진 대전과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3 31라운드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대구는 이날 무승부로 인해 4승 10무 16패로 승점 22점을 기록, 강원에 골득실차에 앞서며 12위를 유지했다. 대전은 2승 10무 19패로 승점 16점으로 14위를 유지했다.

대구는 경기 초반부터 레안드리뉴와 아사모아, 황일수의 빠른 발을 앞세워 대전 수비진을 위협했다. 하지만 마지막 패스가 정확하게 이뤄지지 않으며 결정적인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전반 10분과 12분 대구의 아사마오아는 개인 돌파 후 슈팅을 시도했지만 대전의 김선규 골키퍼에게 막히며 선제골을 넣는데 실패했다.

전반 19분 대전은 주앙파울로가 강력한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대구의 이양종 골키퍼에게 막혔다. 대전은 주앙파울로의 슈팅으로 끌려가던 경기 분위기를 가져왔다.

그러나 대구는 전반 28분 황일수가 중거리 슛을 시도하며 분위기를 가져왔다. 황일수의 슈팅이후 연결된 코너킥 상황에서 대구는 선제골을 만들어냈다. 아사모아가 혼전 중 흐른 볼을 가볍게 밀어 넣으며 대구는 한 점 앞서나갔다.

대전은 동점골을 넣기 위해 공세를 펼쳤다. 전반 38분 이동현의 패스를 받은 주앙파울로가 하프 발리슛을 시도했지만 골키퍼에게 막히며 동점이 무산됐다. 전반 44분에는 아리아스가 바이시클 킥을 시도했지만 이 역시 골키퍼 정면으로 가는 바람에 득점에 실패했다.

대구는 후반에도 경기를 주도했다. 아사모아와 황일수는 개인 능력을 앞세워 대전의 수비를 흔들었다. 후반 12분 아사모아는 강력한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대를 살짝 벗어나 아쉬움을 삼켰다.

대전은 이후 아리아스와 플라타가 중심이 돼 공격을 전개했지만 대구의 수비를 뚫지 못했다. 오히려 대구는 전방에서부터 압박을 가하며 대전이 쉽게 공격을 펼치지 못하게 막아냈다.

하지만 대전은 이대로 무너지지 않았다. 후반 37분 주앙파울로가 대구 페널티에어리어에서 수비수를 제치고 오른발 중거리 슛을 시도했다. 이 공은 대구의 이양종 골키퍼 손에 미치지 못하며 그대로 골로 연결, 동점을 이뤄냈다.

동점골을 만든 대전은 거세게 대구의 골문을 공략했다. 그러나 마지막 슈팅의 정확도가 떨어지며 결국 역전골을 넣는데 실패, 1-1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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