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사각의 운동장에서 작은 공 하나를 갖고 펼쳐지는 축구는 전 세계를 하나로 묶는 가장 으뜸의 만국소통체다. 오바마는 몰라도 호날두는 아는 게 바로 축구의 힘이다. 그런 게 참 드문데, 축구가 그렇다. 그리고 지금 이 시간에도 축구와 관련된 다양한 사건과 이야기들이 쏟아져나오고 있다. 이두원의 월드사커를 통해 무엇이든 함께 공유할 수 있는 장이 되었으면 한다.
'축구종가' 잉글랜드가 크나큰 시험대에 섰다. 한국이 속한 아시아 대륙이 가장 먼저 레이스를 마친 가운데 2014브라질월드컵 본선행을 위한 대륙별 예선이 이번주 진행된다. 가장 관심을 모으는 곳은 마지막 일전만을 남겨놓고 있는 유럽이다. 그 중에서 H조에서 살얼음판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잉글랜드의 본선 진출 여부가 상당히 흥미롭다.
로이 호지슨 감독이 이끄는 잉글랜드는 2경기만을 남겨놓고 있는 현재 승점 16점으로 1위를 달리고 있다. 그러나 상황이 썩 좋지만은 않다. 우크라이나(2위), 몬테네그로(3위)와는 승점 1점 차이 밖에 나지 않고, 4위 폴란드와도 승점차(2점)도 얼마되지 않는다. 1경기 결과에 따라 순위가 뒤집힐 수도 있는 상황. 그렇다 보니 영국 언론들이 미르코 부치니치 등 몬테네그로의 핵심 4인방이 경기에 나서지 못하는 것 등 상대팀의 일거수 일투족을 크게 다루며 호들갑을 떠는 것도 무리는 아니다.
특히 잉글랜드는 오는 12일과 16일(이하 한국시간) 각각 몬테네그로, 폴란드와 2연전을 마지막 2연전을 치른다. 모두가 홈경기라는 점은 그나마 다행이지만 두 팀 모두 아직 월드컵 본선행 가능성이 남아 있는 만큼 쉬운 싸움은 아니다.
우크라이나의 경우 홈에서 폴란드전을 마치면 마지막 상대로 최약체 산 마리노를 만난다. 잉글랜드로서는 단 한 번의 실수가 곧 추락으로 연결될 수 있다. 조 2위에 머물면 플레이오프라는 험난한 길을 걸어야 하는데 몬테네그로와 폴란드 모두 만만찮은 상대라는 점에서 위험 부담이 크다.
잉글랜드는 지난 1994년 미국월드컵 당시 본선행에 실패한 바 있다. 또 1974년과 1978년에도 본선에 나가지 못하는 등 20년 마다 불행을 겪었다. 이번이 1994년 이후 또 다시 20년이 되는 대회다. 쉽지 않은 싸움을 남겨놓고 있는 잉글랜드가 20년마다 되풀이되는 악몽을 이번에는 끝낼지 마지막 2연전에서 희비가 갈릴 전망이다.
글=이두원
'축구종가' 잉글랜드가 크나큰 시험대에 섰다. 한국이 속한 아시아 대륙이 가장 먼저 레이스를 마친 가운데 2014브라질월드컵 본선행을 위한 대륙별 예선이 이번주 진행된다. 가장 관심을 모으는 곳은 마지막 일전만을 남겨놓고 있는 유럽이다. 그 중에서 H조에서 살얼음판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잉글랜드의 본선 진출 여부가 상당히 흥미롭다.
로이 호지슨 감독이 이끄는 잉글랜드는 2경기만을 남겨놓고 있는 현재 승점 16점으로 1위를 달리고 있다. 그러나 상황이 썩 좋지만은 않다. 우크라이나(2위), 몬테네그로(3위)와는 승점 1점 차이 밖에 나지 않고, 4위 폴란드와도 승점차(2점)도 얼마되지 않는다. 1경기 결과에 따라 순위가 뒤집힐 수도 있는 상황. 그렇다 보니 영국 언론들이 미르코 부치니치 등 몬테네그로의 핵심 4인방이 경기에 나서지 못하는 것 등 상대팀의 일거수 일투족을 크게 다루며 호들갑을 떠는 것도 무리는 아니다.
특히 잉글랜드는 오는 12일과 16일(이하 한국시간) 각각 몬테네그로, 폴란드와 2연전을 마지막 2연전을 치른다. 모두가 홈경기라는 점은 그나마 다행이지만 두 팀 모두 아직 월드컵 본선행 가능성이 남아 있는 만큼 쉬운 싸움은 아니다.
우크라이나의 경우 홈에서 폴란드전을 마치면 마지막 상대로 최약체 산 마리노를 만난다. 잉글랜드로서는 단 한 번의 실수가 곧 추락으로 연결될 수 있다. 조 2위에 머물면 플레이오프라는 험난한 길을 걸어야 하는데 몬테네그로와 폴란드 모두 만만찮은 상대라는 점에서 위험 부담이 크다.
잉글랜드는 지난 1994년 미국월드컵 당시 본선행에 실패한 바 있다. 또 1974년과 1978년에도 본선에 나가지 못하는 등 20년 마다 불행을 겪었다. 이번이 1994년 이후 또 다시 20년이 되는 대회다. 쉽지 않은 싸움을 남겨놓고 있는 잉글랜드가 20년마다 되풀이되는 악몽을 이번에는 끝낼지 마지막 2연전에서 희비가 갈릴 전망이다.
글=이두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