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파주] 왕찬욱 기자= 강 팀을 만난 탓일까. 브라질전을 앞둔 태극전사의 각오가 남다르다.
홍명보호는 12일 밤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브라질과 평가전을 갖는다. 브라질은 최상의 전력을 꾸려 한국전을 대비하고 있다.
경기를 하루 앞둔 11일 오후, 홍명보 감독은 파주 국가대표팀 트레이닝 센터(NFC)에서 구자철과 함께 기자회견을 가졌다. 홍명보 감독과 구자철 모두 절대 물러설 수 없다며 전의를 불태웠다.
진중한 분위기가 이어졌지만 급작스레 좌중들의 웃음소리가 터졌다. 웃음바다를 만든 주인공은 다름아닌 구자철이었다.
구자철은 브라질에 선전포고를 부탁한다는 취재진의 질문을 받은 뒤 자세를 고치며 손을 테이블 위에 올려놨다. 그 순간 테이블이 균형을 잃고 흔들렸고 위에 있던 공과 음료수병이 밑으로 떨어졌다.
물론 의도된 행동은 아니었다. 하지만 ‘선전포고’를 해야 하는 시점에서 나온 상황이기에 너무나 딱 들어맞아 보였다. 결국 기자회견장은 웃음바다가 됐고 홍명보 감독은 “다 보여준 것 같다”라며 익살스러운 한마디를 남기기도 했다.
의도치 않은 선전포고를 날린 구자철은 머쓱하게 웃으며 “좋은 배움의 장이 될 수도 있겠지만 선수로서 분명히 경기장 안에서 최선을 다해야 하는 의무가 있다. 우리의 축구에 집중한다면 같이 좋은 축구를 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답했다.
홍명보호는 12일 밤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브라질과 평가전을 갖는다. 브라질은 최상의 전력을 꾸려 한국전을 대비하고 있다.
경기를 하루 앞둔 11일 오후, 홍명보 감독은 파주 국가대표팀 트레이닝 센터(NFC)에서 구자철과 함께 기자회견을 가졌다. 홍명보 감독과 구자철 모두 절대 물러설 수 없다며 전의를 불태웠다.
진중한 분위기가 이어졌지만 급작스레 좌중들의 웃음소리가 터졌다. 웃음바다를 만든 주인공은 다름아닌 구자철이었다.
구자철은 브라질에 선전포고를 부탁한다는 취재진의 질문을 받은 뒤 자세를 고치며 손을 테이블 위에 올려놨다. 그 순간 테이블이 균형을 잃고 흔들렸고 위에 있던 공과 음료수병이 밑으로 떨어졌다.
물론 의도된 행동은 아니었다. 하지만 ‘선전포고’를 해야 하는 시점에서 나온 상황이기에 너무나 딱 들어맞아 보였다. 결국 기자회견장은 웃음바다가 됐고 홍명보 감독은 “다 보여준 것 같다”라며 익살스러운 한마디를 남기기도 했다.
의도치 않은 선전포고를 날린 구자철은 머쓱하게 웃으며 “좋은 배움의 장이 될 수도 있겠지만 선수로서 분명히 경기장 안에서 최선을 다해야 하는 의무가 있다. 우리의 축구에 집중한다면 같이 좋은 축구를 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