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동원, “플레쳐 위협적…팀 위한 움직임은 내가 더 좋다”
입력 : 2013.10.1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인천공항(영종도)] 왕찬욱 기자= “플레쳐도 위협적이다. 그에 비해 난 수비 가담이 많은 것 같다.”

브라질전과 말리전 일정을 모두 마친 지동원(22, 선덜랜드)이 17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영국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브라질전 선발 출전 후 교체 아웃된 뒤 말리전에 결장한 지동원은 “강 팀과의 경기서 좋은 경험을 했다. 지난번보다는 몸이 더 좋아진 것 같지만 나에 대한 기대를 충족시키지 못해 아쉽다. 하지만 홍명보호는 이번 경기로 원팀(One team)을 보여준 것 같아 만족한다”라며 이번 일정을 되돌아봤다.

현재 소속팀의 주전경쟁서 밀리는 모습인 지동원은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주포’인 플레쳐까지 복귀한다. 하지만 지동원은 “골잡이들은 공격 시 당연히 위력적이다. 플레쳐도 위협적이다. 그에 비해 난 수비 가담이 많은 것 같다. 팀을 위해 뛰는 움직임은 내가 더 좋다”라며 경쟁에 대해 자신감을 보였다.

지동원은 “항상 똑 같은 생각을 한다. 하루하루 최선을 다하고 있다. 분명 나에게도 어떤 기회가 있을 것이다”라며 “특별히 변해야겠다고 생각하진 않는다. 매 경기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각오를 다졌다.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피하고 싶은 팀이 있느냐는 질문에 지동원은 “생각해보지 않았다. 브라질과 해봤는데, 강 팀이라고 해서 특별히 두렵진 않다. 우리 플레이만 잘 하면 충분히 잘할 수 있다”고 자신 있게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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