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슬링, “유령 골 인정해”..호펜하임과 재경기 가능성 ↑
입력 : 2013.10.2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성민 기자= 스테판 키슬링(레버쿠젠)의 자신의 골이 가짜 골이라는 것을 인정하며 재경기 여부가 수면위로 떠올랐다.

레버쿠젠은 19일 새벽(한국시간) 라인 네카르 아레나에서 열린 레버쿠젠과의 2013/2014 독일 분데스리가 9라운드에서 2-1로 승리했다.

그러나 과정이 영 찜찜하다. 후반 25분 터진 키슬링의 결승골이 명백한 오심이기 때문이다. 당시 키슬링이 골로 연결한 헤딩슛은 골대 옆으로 향했지만 구멍난 곳을 통해 골문으로 들어가 주심이 득점으로 인정을 하고 말았다.

키슬링도 자신의 골 장면을 명백한 오심으로 인정했다. 그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내 골에 대한 많은 이들의 반응을 100% 이해한다. 나조차도 굉장히 찜찜하다. 당시에는 정확히 보지 못했는데, 화면으로 보니 정상적인 골이 아닌 게 분명하다"는 복잡한 심경을 밝혔다.

그는. 이어 "당시에 주심이 내게 상황을 물어보길래 솔직하게 어떻게 들어갔는지 모르겠다고 답했다. 모든 스포츠 팬들에게 사과한다. 그런 식으로 이기는 것은 좋지 않다. 스포츠는 공정함이 생명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사건의 당사자인 키슬링이 오심을 인정하면서 재경기가 치러질 가능성도 높아지게 됐다. 여기에 호펜하임과 독일 언론들은 비롯 루디 펠러 레버쿠젠 단장까지도 유령골이 나오기 직전인 70분부터 남은 20분을 다시 진행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어, 가능성은 충분하다.

사진=ⓒBPI/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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