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단일 스포츠 종목으로는 세계 최대 규모의 이벤트인 월드컵이 내년 6월 12일 브라질에서 열린다. 그런데 우리는 브라질에 대해 아는 것이 그리 많지 않다. 그래서 ‘스포탈코리아’가 준비했다. 지난 10월 15일부터 브라질 월드컵이 개막하는 날까지 매주 [Road To Brazil] 이라는 타이틀 하에 월드컵에 대한 이야기를 전할 예정이다.
일찌감치 브라질 월드컵의 개최도시는 정해졌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지난 2009년 2014 브라질 월드컵 경기를 개최할 도시 12곳을 선정했다. 수도 브라질리아를 비롯해 결승전이 열리는 히우 지 자네이루와 상 파울루, 벨루 오리존치, 쿠리치바, 포르투 알레그리, 쿠이아바, 마나우스, 포르탈레자, 나타우, 헤시피, 살바도르의 12 도시가 그 주인공이다.
그러나 쉽지만은 않은 준비 과정이었다. 지난 몇 년 동안 브라질의 이 14개 도시는 월드컵 준비에 어려움을 겪었고 많은 시행착오가 있었다.
문제는 치안이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상 파울루를 중심으로 활동하는 대형 범죄조직 PCC가 내년 월드컵과 대선에 맞춰 폭동을 모의하고 있는 것으로 전했고 심지어는 테러를 준비하고 있다는 소문까지 돌고 있다. 여기에 브라질 전국적으로 월드컵을 반대하는 대규모 시외가 발생하기도 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
그러나 14개의 개최도시는 정부를 중심으로 손님맞이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고 크고 작은 문제들을 해결해나가고 있어 약 한 달 간 펼쳐지는 ‘삼바 축구’를 충분히 즐길 수 있을 전망이다.
이번 [Road To Brazil]은 브라질의 수도 브라질리아를 비롯해 상 파울로, 벨루 오리존치, 쿠리치바, 포르투 알레그리, 쿠이아바를 알아본다.
<1>브라질의 수도, 브라질리아
브라질 중앙 고원에 위치한 브라질리아는 브라질의 수도로 1960년 내륙 지방의 균형적인 발전을 위해 히우 지 자네이루에서 수도를 옮겼다. 계획도시 역사의 표본으로서 세계 문화유산에 등록되기도 한 도시이다. 축구팀으로는 이스포르티바 두 가마와 브라질리엔시라는 두 클럽이 라이벌 팀으로 자리 잡고 있다.
경기장으로는 이스타지우 나시오나우 마네 가힌샤가 있다. 이 경기장은 1973년 개장된 후 최근 월드컵을 위해 4년여의 확장 공사 끝에 지난 컨페더레이션컵을 앞두고 개장했다. 75,000명을 수용 가능한 현대식 경기장이고 브라질의 전설적인 축구 선수 중 한 명이었던 가힌샤의 이름에서 따왔다. 지난 컨페더레이션스컵 개막전은 물론 브라질 대표팀의 각종 A매치에서 이 경기장을 사용한다.
<2>브라질 축구 수도, 상 파울루
브라질 경제의 중심인 상 파울루는 부근의 20여 개 위성도시를 포함하여 인구 1천만이 넘는 남아메리카 최대의 도시이다. 브라질에서 가장 개발이 잘 된 도시고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브라질의 수도로 착각하고 있을 정도다. 축구 클럽으로는 축구황제 호나우두가 뛰었던 코린치안스와 카카가 성장한 상파울루 그리고 파우메이라스가 있다. 세 팀 브라질 최고의 팀들에 속한 팀이고 많은 스타플레이어를 배출했다.
경기장은 아레나 지 상 파울루이고 코린치안스의 홈 구장으로 유명하다. 준결승을 포함한 5경기가 열릴 예정이고 2014년 초에 완벽하게 공개될 예정이다.
<3>아름다운 축구 도시, 벨루 오리존치
브라질에서 가장 아름다운 도시중에 하나이다. 브라질의 건축가 오스카에 의해 많은 것들이 만들어져 도시 자체가 하나의 예술 작품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축구팀으로는 브라질 최고 라이벌로 뽑히는 아틀레치쿠 미네이루와 크루제이루가 대표적이다. 이외에도 많은 축구 팀들이 존재하고 축구 도시로 유명하다.
주경기장은 이스타지우 미네이루다. 1965년 개장한 이 경기장은 월드컵 개최를 위해 보수 및 확장 공사를 진행했고 수용 인원은 63,000명이다. 컨페더레이션스컵에서 준결승 등을 치렀고 월드컵에서는 준결승을 포함한 총 6경기가 열린다.
<4>브라질의 상업도시, 쿠리치바
쿠리치바는 브라질 최고의 상업도시로 손꼽힌다. 브라질 정부가나서 계획해 도시를 발전시켰고 남부지역에서 가장 발전된 도시 중 하나다. 축구팀으로는 코르치바FC와 아틀레티쿠 파라넨시가 전통의 팀으로 꼽힌다. 이외에도 많은 축구팀들이 있고 브라질 축구에 있어서 역사적인 사건과 순간들이 많이 일어난 곳이기도 하다.
경기장으로는 파라넨시의 홈구장인 아레나 다 바이사다이다. 1914년에 건설된 유서 깊은 경기장이고 재공사를 통해 1999년에 다시 개장했다. 이후 월드컵을 위해 다시 리모델링 중이고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그러나 공사 진행 도중 파업과 시위가 잇따라 아쉬움을 남기고 있다.
<5>여러 문화가 공존하는 포르투 알레그리
포르투 알레그리는 다양한 이민자들이 중심이 돼 발전된 도시로 다양한 문화가 공존한다. 브라질의 친 환경도시로 유명하고 문화가 발전된 도시다. 축구팀으로는 강팀으로 꼽히고 있는 그레미우와 인테르나시오나우가 있다. 그레미우는 호나우지뉴가 성장한 곳으로 유명하고 인테르나시오나우도 많은 스타플레이어들을 배출했다.
경기장은 이스타지우 베이라-히우이고 월드컵에서는 16강 경기를 비롯해 총 5경기가 열린다. 지난 1969년에 완성됐다가 월드컵을 위해 공사를 진행하고 있고 수용인원은 50,287명이다.
남아메리카의 중앙 ‘녹색 도시’ 쿠이아바
쿠이아바는 지리적으로 남아메리카의 중심이다. 파라과이 강의 지류 연안에 위치하는 항구도시이고 생태적으로 보존가치가 높아 녹색 도시라 불리고 있다. 축구팀으로는 믹스투 이스포르치가 가장 유명한 팀이고 이외에도 2부 리그에서 활약하고 있는 팀들이 있다.
경기장으로는 친환경적인 소재로 주목받고 있는 경기장 아레나 판타나우다. 원래 개장 날짜는 지난해였지만 공사가 늦어지고 있고 현재 월드컵에 맞춰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 수용인원은 42,500명이고 친환경 소재와 인문학적인 요소가 결합된 아름다운 경기장이 탄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글=정지훈 기자
사진=FIFA 공식 홈페이지, ⓒBPI/스포탈코리아
일찌감치 브라질 월드컵의 개최도시는 정해졌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지난 2009년 2014 브라질 월드컵 경기를 개최할 도시 12곳을 선정했다. 수도 브라질리아를 비롯해 결승전이 열리는 히우 지 자네이루와 상 파울루, 벨루 오리존치, 쿠리치바, 포르투 알레그리, 쿠이아바, 마나우스, 포르탈레자, 나타우, 헤시피, 살바도르의 12 도시가 그 주인공이다.
그러나 쉽지만은 않은 준비 과정이었다. 지난 몇 년 동안 브라질의 이 14개 도시는 월드컵 준비에 어려움을 겪었고 많은 시행착오가 있었다.
문제는 치안이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상 파울루를 중심으로 활동하는 대형 범죄조직 PCC가 내년 월드컵과 대선에 맞춰 폭동을 모의하고 있는 것으로 전했고 심지어는 테러를 준비하고 있다는 소문까지 돌고 있다. 여기에 브라질 전국적으로 월드컵을 반대하는 대규모 시외가 발생하기도 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
그러나 14개의 개최도시는 정부를 중심으로 손님맞이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고 크고 작은 문제들을 해결해나가고 있어 약 한 달 간 펼쳐지는 ‘삼바 축구’를 충분히 즐길 수 있을 전망이다.
이번 [Road To Brazil]은 브라질의 수도 브라질리아를 비롯해 상 파울로, 벨루 오리존치, 쿠리치바, 포르투 알레그리, 쿠이아바를 알아본다.
<1>브라질의 수도, 브라질리아
브라질 중앙 고원에 위치한 브라질리아는 브라질의 수도로 1960년 내륙 지방의 균형적인 발전을 위해 히우 지 자네이루에서 수도를 옮겼다. 계획도시 역사의 표본으로서 세계 문화유산에 등록되기도 한 도시이다. 축구팀으로는 이스포르티바 두 가마와 브라질리엔시라는 두 클럽이 라이벌 팀으로 자리 잡고 있다.
경기장으로는 이스타지우 나시오나우 마네 가힌샤가 있다. 이 경기장은 1973년 개장된 후 최근 월드컵을 위해 4년여의 확장 공사 끝에 지난 컨페더레이션컵을 앞두고 개장했다. 75,000명을 수용 가능한 현대식 경기장이고 브라질의 전설적인 축구 선수 중 한 명이었던 가힌샤의 이름에서 따왔다. 지난 컨페더레이션스컵 개막전은 물론 브라질 대표팀의 각종 A매치에서 이 경기장을 사용한다.
<2>브라질 축구 수도, 상 파울루
브라질 경제의 중심인 상 파울루는 부근의 20여 개 위성도시를 포함하여 인구 1천만이 넘는 남아메리카 최대의 도시이다. 브라질에서 가장 개발이 잘 된 도시고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브라질의 수도로 착각하고 있을 정도다. 축구 클럽으로는 축구황제 호나우두가 뛰었던 코린치안스와 카카가 성장한 상파울루 그리고 파우메이라스가 있다. 세 팀 브라질 최고의 팀들에 속한 팀이고 많은 스타플레이어를 배출했다.
경기장은 아레나 지 상 파울루이고 코린치안스의 홈 구장으로 유명하다. 준결승을 포함한 5경기가 열릴 예정이고 2014년 초에 완벽하게 공개될 예정이다.
<3>아름다운 축구 도시, 벨루 오리존치
브라질에서 가장 아름다운 도시중에 하나이다. 브라질의 건축가 오스카에 의해 많은 것들이 만들어져 도시 자체가 하나의 예술 작품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축구팀으로는 브라질 최고 라이벌로 뽑히는 아틀레치쿠 미네이루와 크루제이루가 대표적이다. 이외에도 많은 축구 팀들이 존재하고 축구 도시로 유명하다.
주경기장은 이스타지우 미네이루다. 1965년 개장한 이 경기장은 월드컵 개최를 위해 보수 및 확장 공사를 진행했고 수용 인원은 63,000명이다. 컨페더레이션스컵에서 준결승 등을 치렀고 월드컵에서는 준결승을 포함한 총 6경기가 열린다.
<4>브라질의 상업도시, 쿠리치바
쿠리치바는 브라질 최고의 상업도시로 손꼽힌다. 브라질 정부가나서 계획해 도시를 발전시켰고 남부지역에서 가장 발전된 도시 중 하나다. 축구팀으로는 코르치바FC와 아틀레티쿠 파라넨시가 전통의 팀으로 꼽힌다. 이외에도 많은 축구팀들이 있고 브라질 축구에 있어서 역사적인 사건과 순간들이 많이 일어난 곳이기도 하다.
경기장으로는 파라넨시의 홈구장인 아레나 다 바이사다이다. 1914년에 건설된 유서 깊은 경기장이고 재공사를 통해 1999년에 다시 개장했다. 이후 월드컵을 위해 다시 리모델링 중이고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그러나 공사 진행 도중 파업과 시위가 잇따라 아쉬움을 남기고 있다.
<5>여러 문화가 공존하는 포르투 알레그리
포르투 알레그리는 다양한 이민자들이 중심이 돼 발전된 도시로 다양한 문화가 공존한다. 브라질의 친 환경도시로 유명하고 문화가 발전된 도시다. 축구팀으로는 강팀으로 꼽히고 있는 그레미우와 인테르나시오나우가 있다. 그레미우는 호나우지뉴가 성장한 곳으로 유명하고 인테르나시오나우도 많은 스타플레이어들을 배출했다.
경기장은 이스타지우 베이라-히우이고 월드컵에서는 16강 경기를 비롯해 총 5경기가 열린다. 지난 1969년에 완성됐다가 월드컵을 위해 공사를 진행하고 있고 수용인원은 50,287명이다.
남아메리카의 중앙 ‘녹색 도시’ 쿠이아바
쿠이아바는 지리적으로 남아메리카의 중심이다. 파라과이 강의 지류 연안에 위치하는 항구도시이고 생태적으로 보존가치가 높아 녹색 도시라 불리고 있다. 축구팀으로는 믹스투 이스포르치가 가장 유명한 팀이고 이외에도 2부 리그에서 활약하고 있는 팀들이 있다.
경기장으로는 친환경적인 소재로 주목받고 있는 경기장 아레나 판타나우다. 원래 개장 날짜는 지난해였지만 공사가 늦어지고 있고 현재 월드컵에 맞춰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 수용인원은 42,500명이고 친환경 소재와 인문학적인 요소가 결합된 아름다운 경기장이 탄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글=정지훈 기자
사진=FIFA 공식 홈페이지, ⓒBPI/스포탈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