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前 프랑스 대표' 갈라스, 호주 A리그 진출...퍼스 글로리와 1년 계약
입력 : 2013.10.2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이두원 기자= 새 둥지를 찾지 못해 은퇴 위기에 몰렸던 전 프랑스 국가대표 수비수 윌리암 갈라스(36)가 호주 A리그 퍼스 글로리와 1년 계약을 맺으며 선수 생활을 이어나가게 됐다.

퍼스 글로리는 23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윌리엄 갈라스와 1년 계약을 맺었다고 공식 발표했다.

제이슨 브루어 구단 사장은 "갈라스처럼 훌륭한 기량을 갖춘 선수를 영입하게 돼 기쁘다"며 큰 기대감을 드러냈다.

퍼스 글로리는 한 시대를 풍미했던 갈라스의 명성에 맞게 그를 샐러리캡 적용을 받지 않는 '마퀴 플레이어'로 영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호주 A리그는 각 팀별로 3명씩(외국인 선수, 호주 선수, 호주 출신 23세 이하 선수 각 1명) 연봉 제한에 구애받지 않고 소유할 수 있는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시드니FC에서 활약하고 있는 알레산드로 델 피에로를 비롯해 오노 신지(웨스턴 시드니FC), 에밀 헤스키(뉴캐슬 제츠) 파블로 콘트레라스(멜버른 빅토리) 등이 그 혜택을 받고 있다.

갈라스도 이번 계약으로 7번째 '마퀴 플레이어'로 이름을 올리게 됐다.

프랑스 국가대표 수비수로 2번의 월드컵(2006, 2010)에 출전하기도 했던 갈라스는 2012/2013시즌을 끝으로 마지막 소속팀이었던 토트넘과 계약이 만료되며 방출됐다.

이후 새 팀을 찾지 못했던 갈라스는 퍼스 글로리 입단으로 새로운 도전에 나서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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