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김성진 기자= 광저우 에버그란데(중국) 수비의 핵 김영권(23)이 FC서울에 승리를 거두겠다고 다짐했다.
광저우는 2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FC서울을 상대로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결승 1차전을 치른다. 2주 뒤인 11월 9일에는 광저우의 홈인 톈허스타디움에서 결승 2차전을 해 대회 우승팀을 가린다.
경기를 2일 앞둔 24일 오후 김영권은 마르첼로 리피 감독, 광저우 동료들 등 선수단과 함께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했다. 그는 곧바로 서울 시내의 호텔로 이동해 여장을 풀었다.
김영권은 ‘스포탈코리아’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편안한 마음으로 임하고 있다”고 결승전을 앞둔 광저우의 팀 분위기를 전했다. 이어 “서울은 끈끈하고 저력이 있는 팀”이라며 서울의 강점을 꼽았다. 반면 약점은 “딱히 없다”고 덧붙였다.
김영권의 임무는 중앙 수비다. 서울의 스트라이커 데얀을 꽁꽁 묶어 무득점으로 막아야 한다. 김영권은 데얀에 대해 “골 감각이 굉장하고 실력이 뛰어난 선수”라고 답했다. 하지만 그는 “데얀을 막는다고 이기는 것은 아니다. 팀을 이겨야 한다. 서울을 잡으러 여기에 왔다”며 승리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 현재 팀 분위기는 어떤가?
결승이지만 불안감보다는 편안한 마음으로 임하고 있다. 팀 분위기도 괜찮고 선수들 모두 긴장하지 않고 있다.
- 선수들이 서울의 정보에 대해 물어보지 않는가?
선수들이 내게 물어보기는 하는데 감독님께서 서울 선수들을 다 분석하셨다. 그 부분은 감독님께서 선수들에게 말씀하실 부분이다.
- 본인이 생각하는 서울의 강점과 약점은?
끈끈한 팀이라는 생각이다. 좋은 선수들도 많다. 서울은 매년 좋은 성적을 거둔 팀이다. 그러한 성적을 냈다면 분명 저력을 갖고 있을 것이다. 약점은 딱히 없는 것 같다.
- 조별리그에서 전북을 상대했고 결승전은 서울이 상대다.
아무래도 한국 사람이다 보니 K리그 클래식 팀을 상대하니 남다른 기분이 든다. 하지만 난 광저우 선수다. 무조건 이겨야 한다.
- 수비수라 데얀을 막는 임무를 받을 것이다. 데얀은 어떤 선수라 생각하는가?
대학을 다닐 때나 프로에 온 뒤에도 데얀을 상대한 적은 한 번도 없다. 그러나 득점왕을 차지한 공격수고 매년 많은 골을 꾸준히 넣은 선수다. 쉬운 일이 아닌데 골 감각이 굉장한 것 같다. 또 잉글랜드와의 월드컵 예선에서도 골을 넣었다. 몬테네그로 국가대표답게 실력이 뛰어난 선수라 본다. 그래서 더 잘 막아야겠다는 생각이다. 하지만 데얀을 막는다고 이기는 것은 아니다. 팀을 이겨야 한다. 서울을 잡으러 여기에 왔다.
- 결승 1차전을 원정으로 치른다. 홈과 원정 중 어디서 1차전을 치르는 것이 유리하다고 보나?
원정이 유리하다. 1차전을 원정경기로 해 경기가 잘 풀린다면 2차전이 열리는 홈에서는 상대보다 더 여유 있게 하게 된다. 1차전을 못 하더라도 2차전에서 하면 된다는 안정감도 생긴다. 반면 1차전을 홈에서 하면 먼저 이겨야 하는 부담이 가중된다. 그런 심적인 부분에서 차이가 난다.
- 4강에서 K리그 킬러였던 가시와 레이솔을 상대로 1, 2차전 합계 8-1의 대승을 거뒀는데?
운이 따라줬다. 중국 선수, 남미 선수 등 모두 이기자는 마음이 강했다. 가시와보다 마음가짐이 강하고 달랐던 것 같다.
- 1만 5,000명의 대규모 원정 응원단이 1차전을 찾는다고 한다. 큰 힘이 될 듯한데?
너무 감사하다. 원정을 왔는데 우리가 힘을 내게 해준다. “절대 지지 말라. 우리가 있다”라고 응원해주는 것 같다. 팬들께 너무 고맙다.
- 광저우 우승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그 점은 어떻게 생각하나?
주위에서 그런 말을 하는데 우리의 약점이 될 수 있다. 우리는 우승할 것이라는 예상에도 방심하지 않고 있다. 감독님께서 이번 경기를 준비하면서 많은 경험을 얘기해주셨다. 예를 들어 원정에서 잘하고 홈에서 졌다면 왜 홈에서 졌는지를 가르쳐주신다. 그런 것들이 결승전을 준비하면서 우리에게 정말 많은 공부가 되고 있다.
광저우는 2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FC서울을 상대로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결승 1차전을 치른다. 2주 뒤인 11월 9일에는 광저우의 홈인 톈허스타디움에서 결승 2차전을 해 대회 우승팀을 가린다.
경기를 2일 앞둔 24일 오후 김영권은 마르첼로 리피 감독, 광저우 동료들 등 선수단과 함께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했다. 그는 곧바로 서울 시내의 호텔로 이동해 여장을 풀었다.
김영권은 ‘스포탈코리아’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편안한 마음으로 임하고 있다”고 결승전을 앞둔 광저우의 팀 분위기를 전했다. 이어 “서울은 끈끈하고 저력이 있는 팀”이라며 서울의 강점을 꼽았다. 반면 약점은 “딱히 없다”고 덧붙였다.
김영권의 임무는 중앙 수비다. 서울의 스트라이커 데얀을 꽁꽁 묶어 무득점으로 막아야 한다. 김영권은 데얀에 대해 “골 감각이 굉장하고 실력이 뛰어난 선수”라고 답했다. 하지만 그는 “데얀을 막는다고 이기는 것은 아니다. 팀을 이겨야 한다. 서울을 잡으러 여기에 왔다”며 승리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 현재 팀 분위기는 어떤가?
결승이지만 불안감보다는 편안한 마음으로 임하고 있다. 팀 분위기도 괜찮고 선수들 모두 긴장하지 않고 있다.
- 선수들이 서울의 정보에 대해 물어보지 않는가?
선수들이 내게 물어보기는 하는데 감독님께서 서울 선수들을 다 분석하셨다. 그 부분은 감독님께서 선수들에게 말씀하실 부분이다.
- 본인이 생각하는 서울의 강점과 약점은?
끈끈한 팀이라는 생각이다. 좋은 선수들도 많다. 서울은 매년 좋은 성적을 거둔 팀이다. 그러한 성적을 냈다면 분명 저력을 갖고 있을 것이다. 약점은 딱히 없는 것 같다.
- 조별리그에서 전북을 상대했고 결승전은 서울이 상대다.
아무래도 한국 사람이다 보니 K리그 클래식 팀을 상대하니 남다른 기분이 든다. 하지만 난 광저우 선수다. 무조건 이겨야 한다.
- 수비수라 데얀을 막는 임무를 받을 것이다. 데얀은 어떤 선수라 생각하는가?
대학을 다닐 때나 프로에 온 뒤에도 데얀을 상대한 적은 한 번도 없다. 그러나 득점왕을 차지한 공격수고 매년 많은 골을 꾸준히 넣은 선수다. 쉬운 일이 아닌데 골 감각이 굉장한 것 같다. 또 잉글랜드와의 월드컵 예선에서도 골을 넣었다. 몬테네그로 국가대표답게 실력이 뛰어난 선수라 본다. 그래서 더 잘 막아야겠다는 생각이다. 하지만 데얀을 막는다고 이기는 것은 아니다. 팀을 이겨야 한다. 서울을 잡으러 여기에 왔다.
- 결승 1차전을 원정으로 치른다. 홈과 원정 중 어디서 1차전을 치르는 것이 유리하다고 보나?
원정이 유리하다. 1차전을 원정경기로 해 경기가 잘 풀린다면 2차전이 열리는 홈에서는 상대보다 더 여유 있게 하게 된다. 1차전을 못 하더라도 2차전에서 하면 된다는 안정감도 생긴다. 반면 1차전을 홈에서 하면 먼저 이겨야 하는 부담이 가중된다. 그런 심적인 부분에서 차이가 난다.
- 4강에서 K리그 킬러였던 가시와 레이솔을 상대로 1, 2차전 합계 8-1의 대승을 거뒀는데?
운이 따라줬다. 중국 선수, 남미 선수 등 모두 이기자는 마음이 강했다. 가시와보다 마음가짐이 강하고 달랐던 것 같다.
- 1만 5,000명의 대규모 원정 응원단이 1차전을 찾는다고 한다. 큰 힘이 될 듯한데?
너무 감사하다. 원정을 왔는데 우리가 힘을 내게 해준다. “절대 지지 말라. 우리가 있다”라고 응원해주는 것 같다. 팬들께 너무 고맙다.
- 광저우 우승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그 점은 어떻게 생각하나?
주위에서 그런 말을 하는데 우리의 약점이 될 수 있다. 우리는 우승할 것이라는 예상에도 방심하지 않고 있다. 감독님께서 이번 경기를 준비하면서 많은 경험을 얘기해주셨다. 예를 들어 원정에서 잘하고 홈에서 졌다면 왜 홈에서 졌는지를 가르쳐주신다. 그런 것들이 결승전을 준비하면서 우리에게 정말 많은 공부가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