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서울월드컵경기장] 정성래 기자= “생각 외로 해 볼만 한 상대였다”

FC서울 주전 수비수 김진규가 광저우 에버그란데의 경기력이 월등하진 않았다고 전했다.

김진규는 26일 2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서 열린 서울과 광저우의 2013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결승 1차전에 선발 출장, 광저우의 공세를 2실점으로 막아냈다.

그는 경기 후 믹스트존 인터뷰서 광저우의 경기력이 ‘넘을 수 없는 벽’은 아니였다는 뜻을 밝혔다. “광저우에 대한 비디오 분석을 하면서, 그들의 경기력이 굉장히 두렵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경기를 해 보니, 생각 외로 해 볼만 한 상대였다”며 직접 붙어 본 상대가 예상보다 강력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어 “(원정)가서 이기면 된다. 충분히 이길 수 있는 팀이다”라며 원정 2차전 승리를 자신하기도 했다.

김진규는 중국에서의 경험을 토대로 광저우 원정에 임하는 자신만의 생각을 밝히기도 했다. “광저우 원정을 가 봐서 힘들 걸 알고 있다. 그러나 광저우의 유니폼도 빨간색이고, 그 팀의 팬들 역시 빨간색 옷을 입고 있다. 서울의 홈이라고 생각하고 경기한다면, 한결 편한 마음으로 운동장에 나설 수 있을 것”이라며 광저우 팬들의 열광적인 응원을 서울 팬들의 응원이라고 생각하며 2차전 경기를 준비하겠다고 전했다.

사진= 김재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