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클래식 프리뷰] 케빈, FA컵 아쉬움 부산전 승리로 날린다
입력 : 2013.10.3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성진 기자= 전북 현대의 ‘벨기에 폭격기’ 케빈이 다시 움직인다. 그 첫 상대는 부산 아이파크다.

전북은 30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부산을 상대로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3 34라운드를 치른다.

이 경기는 전북에 여러모로 중요하다. 전북은 지난 19일 포항 스틸러스와의 FA컵 결승전에서 승부차기 끝에 패했다. 우승을 눈앞에서 놓쳤기에 아픔이 컸다. 특히 최전방 공격수 케빈의 마음은 더욱 아팠다.

케빈은 FA컵 결승전에서 김기희의 1-1 동점골을 도우며 좋은 활약을 했다. 그러나 최전방 공격수에게 요구되는 골을 넣지 못했다. 수 차례 시도한 슈팅은 골대를 벗어나기 일쑤였다. 승부차기에서는 2번 키커로 나섰으나 실축했다. 그로서는 전북의 FA컵 우승 실패를 자신의 책임으로 돌릴 수 있었다.

11일간 휴식을 취하며 심신을 재정비한 케빈은 다시 시동을 걸기 시작했다. K리그 클래식 우승만이 FA컵의 아쉬움을 털 수 있는 유일한 길이기 때문이다.

현재 승점 56점으로 3위인 전북은 선두 울산 현대(승점 61점)와의 승점 차가 5점이다. 부산에 승리하면 최소한 이 간격을 유지할 수 있으나 그렇지 않을 경우 오히려 추격권에서 멀어질 수 있다. 케빈은 자신의 발로 전북에 승리를 안겨 선두 추격의 신호로 삼으려 한다.

케빈은 올 시즌 부산과의 3차례 경기에 나서 1골 1도움을 올렸다. 게다가 부산은 장신 수비수 이정호가 경고누적으로 결장한다. 게다가 최근 6경기 연속 무승(3무 3패)의 부진에 빠져 있어 케빈의 활약이 더욱 기대되고 있다.

그러나 부산의 저항도 만만치 않을 듯하다. 더 이상 승점을 추가하지 못하면 팀의 장기 침체로 이어질 수 있다. 내년을 위해서라도 꾸준한 경기력이 필요하다. 또한 최근 전북전 2연패의 아쉬움도 털어내야 하는 과제도 있어 치열한 승부가 예상된다.

▲ 전북 vs. 부산 (전주W, 10/30 19:30)
-. 전북
최근 4경기 연속 무패 (2승 2무)
최근 3경기 연속 무실점
-. 부산
최근 2경기 연속 0 : 0 무승부
최근 6경기 연속 무승 (3무 3패)
최근 6경기 연속 무득점
-. 상대기록
전북 최근 대 부산전 2연승
전북 역대 통산 대 부산전 62경기 25승 16무 21패

2013년도 상대전적
06/01 전북 1 : 4 부산
07/13 부산 1 : 2 전북
09/21 부산 0 : 1 전북
2012년도 상대전적
04/14 전북 0 : 0 부산
08/11 부산 0 : 0 전북
10/03 부산 2 : 2 전북
11/04 전북 3 : 0 부산

▲ 방송중계
없음

▲ 출전정지
부산 이정호(누적경고 3회) 10/30(수) 전북-부산

▲최근 5경기 결과
전북 : 울산(1-0 승), 수원(0-0 무), 부산(1-0 승), 인천(1-1 무), 포항(0-3 패)
부산 : 인천(0-0 승), 포항(0-0 무), 울산(0-1 패), 전북(0-1 패), 수원(0-1 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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