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정지훈 기자= 전북 현대가 짜릿한 승리를 거두며 리그 2위 포항 스틸러스를 바짝 뒤쫓았다.

전북은 30일 오후 7시 30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3 34라운드 부산 아이파크와의 경기에서 정혁, 김신영의 연속골과 후반 21분에 터진 박희도의 결승골에 힘입어 3-2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경기 시작부터 전북이 공세를 펼쳤고 이른 시간에 선제골을 만들었다. 전반 2분 정혁이 문전에서 슈팅을 시도했고 이것이 골키퍼 이범영을 지나 골로 연결됐다. 이후 전북은 최전방 케빈을 중심으로 위력적인 찬스를 만들었지만 득점에는 실패했다.

계속해서 경기를 주도하던 전북이 추가골을 성공시켰다. 전반 44분 김신영이 날카로운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그러나 빠른 역습을 펼친 부산이 만회골을 만들었다. 전반 추가시간 한지호가 빠른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후반 들어 부산이 빠른 역습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후반 6분 양동현이 강력한 슈팅을 시도했고 이것이 골대를 맞고 빨려 들어갔다. 그러나 후반 21분 케빈의 패스를 받은 박희도가 짜릿한 결승골을 터트리며 승점 3점을 획득했다. 이로써 전북은 승점 59점으로 리그 2위 포항을 바짝 뒤쫓았다.

한편, 같은 날 저녁 7시 창원 축구센터에서 열린 경남FC와 전남 드래곤즈와의 경기에서는 경남이 4-2 완승을 거뒀다. 이날 승점 3점을 획득한 경남은 승점 32점으로 리그 11위를 유지했다.

경남은 전반 4분과 34분 김형범의 연속골로 앞서갔으나 전반 39분 전남의 전현철에 만회골을 허용했다. 그러나 후반 8분 김형범과 후반 추가시간에 강승조가 득점포를 터트리며 승부의 쇄기를 박았다. 전남은 후반 24분 심동운이 한 골 만회에 그쳐 아쉬운 패배를 허용했다.

사진=김재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