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매치] 서울, 수원 잡고 'ACL 전쟁'서 한 발 앞으로
입력 : 2013.11.0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서울월드컵경기장] 이두원 기자= 천금의 역전승이었다.

FC서울이 '숙적' 수원 삼성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고 내년 아시아 챔피언스리그(ACL) 티켓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하게 됐다.

서울은 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33라운드 홈경기에서 수원은 2-1로 물리쳤다.

서울은 전반 5분 만에 정대세에게 선제골을 얻어맞고 끌려갔지만 전반 34분과 후반 30분 데얀이 혼자 2골을 만들어내며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올 시즌 마지막 슈퍼매치였던 이번 경기는, 내년 ACL 티켓을 놓고 4위 경쟁을 펼치고 있는 양 팀에겐 사실상 승점 6점짜리 매치였다. 그런 점에서 서울로서는 천금 같은 승점 3점이었다.

이날 승리로 서울은 승점 54점이 되며 5위 수원과의 승점차를 4점으로 벌렸다. 앞으로 시즌 종료까지 5경기만을 남겨놓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꽤 유리한 고지를 점령한 셈이다.

반면 올 시즌 마지막 목표로 반드시 ACL 티켓을 잡겠다고 밝혔던 수원의 서정원 감독으로서는 상당히 아쉽게 됐다. 남은 5경기에서 승점 4점차를 극복해야 하는데 다들 만만찮은 상대라는 점을 고려하면 쉽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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