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매치] 데얀, “광저우 용병? 돈이 전부는 아니다”
입력 : 2013.11.0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서울월드컵경기장] 정지훈 기자= 올 시즌 마지막 슈퍼매치에서 홀로 두 골을 폭발시키며 FC서울의 해결사임을 증명한 데얀. 이제는 아시아 챔피언스리그(ACL) 정복이다.

데얀은 2일 오후 2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3 수원 블루윙즈와의 경기에서 홀로 두 골을 터트리며 팀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경기 후 데얀은 “4위를 결정하는 중요한 경기에서 승리했다는 것이 중요하다. 그동안 우리가 경기를 잘하고도 패했는데 다음 주 결승전을 앞두고 좋은 흐름을 찾게 돼 만족스럽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날 데얀은 에스쿠데로의 날카로운 크로스로 선제골을 터트렸고 최근 두 선수의 호흡이 살아나면서 많은 골들을 기록하고 있다.

이에 데얀은 “1년 이상을 함께 했다. 에스쿠데로는 공간을 찾는 선수고 나와는 상반된 스타일이라 잘 맞는 것 같다. 에스쿠데로가 자신감을 찾는다면 더 좋은 모습을 보일 것이다”며 팀 동료를 칭찬했다.

이제 남은 경기는 광저우 에버그란데와의 ACL 결승전이다. 많은 사람들이 광저우의 전력을 높게 평가했지만 데얀의 생각은 달랐다. 그는 "항상 돈이 전부는 아니다. 물론 광저우 용병들이 좋은 선수지만 우승 트로피는 돈으로 살수 없다. 팀 정신이 가치를 만든다. 지난 경기에서도 우리가 더 좋은 경기를 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데얀은 “ACL 우승컵을 한국으로 가져오고 싶고 좋은 경기를 하고 싶다”며 우승에 대한 열망을 드러내기도 했다.

유독 큰 경기에 약하다고 평가를 받았던 데얀이지만 최근에는 달랐다. 이에 대해 데얀은 “올해 특히 중요한 경기에서 골을 넣었던 것 같다. 마인드 컨트롤을 하려고 노력중이고 팀원들의 믿음에 보답하고 싶었다”고 전했다.

사진=김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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