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이끌 미래 스타는?' 고교 챌린지리그 '베스트11' 발표
입력 : 2013.11.0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이두원 기자= 한국프로축구연맹(이하 연맹)이 지난 9월 막을 내린 '2013 아디다스 올인 챌린지리그' 고교 대회 베스트11을 선정해 발표했다.

베스트 11은 총 11경기 이상을 출전한 선수로, 각 포지션별로 매 경기 후 경기 감독관이 선정한 MOM(Man of the Match) 선정 횟수와 팀 기여도를 감안해 선정됐다. 단, 골키퍼의 경우 대회 최소 실점자로 베스트11 선수를 정했다.

먼저 골키퍼 부분에는 이경태(개성고, 부산 U-18 유스팀)가 선정됐다. 이경태는 16경기에서 14골만을 내주며 개성고가 이번 대회 최소 실점을 기록하는데 큰 공헌을 했다.

수비수 부분에서는 차태주(포항제철고, 포항 U-18), 최준현(강릉제일고, 강원 U-18), 황현수(오산고, 서울 U-18), 양길우(개성고, 부산 U-18)가 가 이름을 올렸다.

포항제철고의 주장인 차태주는 팀의 정신적 지주 역할을 하며 안정적인 수비를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 연맹은 강릉제일고의 최준현에 대해선 "대인 마크와 제공권이 강하고 승부 근성과 투지가 돋보이는 수비수로 패싱력도 좋아 공격의 시발점 역할을 수행했다"고 평가했다.

FC서울이 큰 기대를 걸고 있는 오산고의 황현수는 공격수로도 활용 가능한 멀티 플레이어로 올해 5골1도움을 기록할 만큼 뛰어난 공수 능력을 인정받았다.

미드필더 부분에서는 고민혁(현대고, 울산 U-18), 배세현(제주 U-18), 이광혁(포항제철고, 포항 U-18), 명대훈(금호고, 광주 U-18)이 선정됐다.

현대고의 고민혁은 공수 모두에서 뛰어난 모습을 보이며 올해 현대고에서 가장 많은 골과 도움(8골 4도움)을 기록했다. 제주 유나이티드의 U-18 유스로 역시나 팀에서 가장 많은 공격포인트(3골5도움)를 올린 배세현은 넓은 시야를 바탕으로 한 볼배급 능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 대회 MVP에도 선정된 이광혁은 포항 제철고의 NO.1 공격 첨병 역할을 하며 드리블과 킥 능력이 탁월한 에이스라는 평가를 받았고, 금호고의 명대훈은 순간 스피드가 뛰어나며 빠른 돌파력과 정교한 크로스가 장점으로 꼽힌다.

공격수 부분은 황희찬(포항제철고, 포항 U-18), 김신(영생고, 전북 U-18)이 선정됐다.

연맹은 "황희찬은 12골을 기록했을 만큼 포항제철고 공격의 방점을 찍는 역할을 수행했으며 영생고의 김신은 올해 대회 기간 중 총 7회로 MOM에 가장 많이 선정된 공격수"라고 설명했다.

'2013 아디다스 올인 챌린지리그' 베스트 11에 선정된 선수에게는 2014 FIFA 브라질월드컵을 기념해 런칭되는 아디다스의 ‘삼바 컬렉션’이 부상으로 주어진다.

한편, 대회 1~7위팀인 포항(포항제철고), 부산(개성고), 강원(강릉제일고), 제주(제주 U-18), 광주(금호고), 울산(현대고), 전북(영생고)의 U-18팀은 오는 2일부터 16일까지 열리는 '2013 대교 눈높이 전국 초중고 축구리그' 왕중왕전을 통해 진정한 고교 축구의 절대 강자를 가릴 예정이다.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