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검찰은 2007년 남북정상회담 회의록 폐기 의혹과 관련해 민주당 문재인 의원을 불러 9시간여 동안 강도 높은 조사를 벌였다. 문 의원은 이날 오후 1시 47분께 변호인인 검찰 출신 박성수 변호사와 함께 참고인 신분으로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조사는 오후 2시 넘어 시작돼 7시간여 만인 9시15분께 끝났지만 문 의원이 진술조서를 꼼꼼히 확인해 조서 검토에 약 2시간이 추가로 소요됐다. 문 의원은 조사가 끝나고 취재진에 "검찰은 회의록 작성이나 수정·보완, 이관 과정에서 관여하거나 보고받은 사실이 있느냐를
인했다"며 "성실하게 조사에 임했고, 충분히 설명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