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클래식 프리뷰] 인천과 부산, ‘유종의 미’ 거두기 위한 첫승 싸움
입력 : 2013.11.1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정성래 기자=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은 사실상 물 건너갔다. 그러나 아직 마지막 자존심을 건 ‘첫승 싸움’이 남아있다.

인천 유나이티드는 10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서 부산 아이파크와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3 36라운드 경기를 갖는다.

상위 그룹에 진출한 양 팀은 스플릿 리그 초반 돌풍을 이야기했다. 특히 인천은 시민구단 최초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진출권을 노린다는 원대한 포부를 가지고 있었다.

그러나 뚜껑을 열어보니 상위 그룹 팀들의 실력은 이들의 상상 이상이었다. 스플릿 라운드로 나뉜 이후 양 팀은 8경기씩을 치렀지만, 인천은 5무 3패, 부산은 3무 5패에 그치며 아직까지 첫 승이 없다.

양 팀 모두 부족한 득점력이 발목을 잡고 있다. 인천은 8경기 동안 6골을 넣는데 그쳤다. 부산은 스플릿 라운드 이후 6경기 연속 무득점, 이후 두 경기서 3골을 넣으며 8경기 동안 단 3번 상대의 골망을 흔들었다.

인천은 이천수가 폭행 논란으로 인해 올 시즌 남은 경기에 출전할 수 없게 되면서 공격력이 더욱 아쉬워졌다. 원톱 공격수로 선발 출전하고 있는 설기현의 득점포가 터질 듯 터지지 않는 것이 답답하다. 한교원, 남준재, 디오고 등 다른 공격 자원들의 골 역시 부족한 것이 사실이다.

부산은 양동현이 경찰축구단서 복귀하며 숨통이 트였다. 지난 10월 30일 전북 현대와의 경기서 양동현은 복귀 자축포를 터트리고 도움까지 기록하며 공격력이 무뎠던 부산에 한 줄기 희망을 선사했다. 그는 이어진 포항과의 경기에서도 1도움을 기록하며 복귀 후 두 경기서 1골 2도움으로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다.

양 팀은 원하는 목표를 이루기 힘들어졌고, 상위 스플릿 리그의 고춧가루 부대가 되지도 못했다. 그러나 올 시즌을 마무리하는 단계에 접어든 인천과 부산은 서로를 상대로 스플릿 리그 첫 승을 노리며 유종의 미를 거두려 하고 있다.

▲ 인천 vs. 부산 (인천, 11/10 16:00)

-. 인천
최근 2연패
최근 9경기 연속 무승 (5무 4패)
최근 홈 4경기 연속 무승 (3무 1패)
최근 홈 2경기 연속 무득점

-. 부산
최근 2연패
최근 8경기 연속 무승 (3무 5패)
최근 2경기 연속 경기당 3실점
양동현 최근 2경기 연속 공격포인트 (1골 2도움)

-. 상대기록
부산 최근 대 인천전 2경기 연속 무실점
부산 최근 대 인천전 원정 4경기 연속 무패 (1승 3무)
부산 최근 대 인천전 원정 3경기 연속 무실점
인천 역대 통산 대 부산전 28경기 8승 14무 6패
▲ 방송중계
CJ헬로비전인천(생),네이버(생),아프리카(생)

▲출전정지
인천 안재준(사후징계) 11/10(일) 인천-부산

▲최근 5경기 결과
인천 : 울산(0-1 패), 포항(1-2 패), 부산(0-0 무), 서울(0-0 무), 포항(2-2 무)
부산 : 포항(1-3 패), 전북(2-3 패), 인천(0-0 승), 포항(0-0 무), 울산(0-1 패),

사진= 김재호 기자, 부산 아이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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