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가수 박완규와 아들 박이삭(17) 군이 처음으로 이혼에 대해 속내를 털어놨다. 최근 진행된 JTBC '유자식 상팔자' 25회 녹화에서 '내가 생각하기에 이혼은 해도 된다 VS 절대 안 된다'라는 주제에 대해 부모 자식 간 토크대결이 펼쳐졌다. 이날 녹화장에서 박완규는 "아이들에게 죄를 지은 게 있다. 난 아빠로서의 자격이 없다"라며 안타까운 모습을 보였다. 이어 박완규는 '이혼'이라는 주제에 대해 "아들과 처음 이런(이혼) 얘기를 해보는 것 같다. 민감한 주제이긴 하지만, 아들 이삭이의 생각을 직접 들을 수 있는 시간
것 같아서 오히려 좋게 생각한다. 이혼을 선택했을 당시 중학교 1학년이었던 아들이 어떤 심정이었는지 들을 수 있을 것 같다. 내 잘못을 꼬집는다면 이삭이가 '이혼은 절대 안 된다'라고 선택할 것 같고, 나를 조금이나마 이해한다면 '이혼을 할 수 있다'고 선택할 것 같다"며 아들의 답변을 예상했다. 박완규의 말에 이어 아들 박이삭(17) 군은 "이혼은 할 수도 있다"고 선택했다. 박이삭 군은 "서로 의견이 안 맞으면 누구나 이혼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이혼하면 후회할 것 같다. 결혼 전에, 아내에게 프러포즈를 하면서 평생 행복하게 해 주겠다고 약속 해놓고 이혼을 선택하면 약속을 깨는 거니까 죄책감이 들것 같기 때문이다"고 덧붙였다.
박완규는 2011년 초, 생활고를 이유로 결혼 17년 만에 아내와 이혼했다.
박완규는 2011년 초, 생활고를 이유로 결혼 17년 만에 아내와 이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