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김성민 기자= 포항 스틸러스가 전북 현대를 물리치고 4연승을 달렸다.

포항은 16일 포항종합운동장에서 열린 K리그 클래식 37라운드 전북 현대와 홈경기서 2-1로 승리를 거뒀다. 이로서 4연승을 달린 포항은 19승 11무 6패(승점 68)를 기록, 1경기를 덜 치른 선두 울산 현대(승점 70)를 승점 2점 차로 바짝 쫓았다.

포항은 전반 19분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고무열이 전북 페널티지역 내로 로빙 패스한 볼을 정인환이 실수했고, 김승대가 잡아 오른발로 감아서 전북의 골망을 흔들었다. 분위기를 탄 포항은 전북을 더 몰아 붙였다. 전반 21분에는 김승대의 로빙 패스를 받은 노병준이 가슴 트래핑 후 왼발 슈팅으로 추가골을 뽑아냈다.

전북의 반격도 매서웠다. 공격의 고삐를 당기던 전북은 전박 34분 레오나르도의 골로 추격에 성공했다. 전반 34분 박희도의 왼발 크로스가 페널티 지점으로 향했고, 레오나르도가 오른발 논스톱 슈팅으로 만회골에 성공한 것.

그러나 포항은 경기 종료까지 더 이상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결국 포항은 2-1 귀중한 승리를 거뒀다.

한편, 같은 날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경남과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3 37라운드에는 강원이 경남에 2-1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점 8점을 획득한 강원은 승점 32로 11위 경남과 동률을 이뤘지만, 골 득실에 밀려 12위에 머물렀다.

강원은 전반 30분 최진호가 이우혁의 패스를 받은 후 빠르게 치고 들어가면서 낮게 깔린 슈팅으로 선제골을 기록했다. 후반 9분에는 진경선의 중거리 슈팅까지 터지며 기세를 잡았다. 반면 경남은 후반 16분 김형범이 만회골을 기록했지만, 더 이상의 골을 넣지 못하며 1-2 패배를 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