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정성래 기자= 브라질이 ‘세계 최강’의 수식어를 되찾기 위한 진격을 계속하고 있다.

브라질은 17일 오전(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선라이프 스타디움에서 열린 온두라스와의 평가전서 5-0 대승을 거두고 자국서 열리는 2014 FIFA(국제축구연맹) 브라질 월드컵 우승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브라질은 전반전에 선제골을 넣으며 앞서 나갔다. 전반 22분 베르나르드가 첫 번째 득점을 터트린 브라질은 끊임없이 득점을 노렸다. 그러나 득점은 터지지 않았고, 전반전은 1-0으로 종료됐다.

후반전 조를 대신해 호비뉴가 투입됐고, 브라질의 공격은 더욱 활기를 띠었다. 그리고 후반 10분, 단테의 두 번째 득점이 대량 득점의 기폭제가 됐다.

후반 20분 마이콘은 네이마르의 헤딩 슛이 골키퍼 손에 맞고 나온 것을 재차 밀어 넣으며 팀의 세 번째 득점에 성공했다.

이어진 후반 24분에는 윌리안이 헐크의 낮은 크로스를 그대로 오른발 슈팅으로 가져가며 온두라스의 골망을 갈랐고, 후반 29분에는 환상적인 두 번의 백힐에 이어지는 헐크의 슈팅으로 승리를 자축하는 다섯 번째 득점에 성공했다.

이날 경기서 마이콘, 맥스웰, 윌리안, 베르나르드 등을 선발로 출전시키며 여러 선수들의 기량을 점검한 루이스 펠리페 스콜라리 감독은 고무적인 5-0 승리로 인해 브라질 월드컵을 대비한 명단을 꾸리는 데 ‘행복한 고민’을 거듭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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