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씨름 승부조작 사실이 경찰에 의해 발각돼 충격을 주고 있다. 대한씨름협회 관계자는 18일 한 매체를 통해 “지난해 전라북도 군산에서 열린 설날 장사 씨름대회 금강급 결승전에서 승부조작이 있어났다”며 “결승전에서 맞붙은 선수들이 우승을 놓고 조작을 했다”고 밝혔다. 현재 이 사건은 전주지검에서 조사 중이며, 승부조작에 가담한 선수 2명을 구속한 뒤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씨름판의 승부조작은 신생팀 창단을 둘러싸고 벌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우승을 차지한 A 선수는 2010년 금강급 3품에 오른 것이 전부였지만, 깜
우승을 하며 주위를 놀라게 했다. 이로써 승부조작은 프로축구, 프로야구, 프로배구, 프로농구에 이어 아마 스포츠인 씨름까지 번져 팬들을 실망시키고 있다. 지난해 강동희 전 농구 감독 구속 이후 한동안 잠잠했던 승부조작 소용돌이가 다시 스포츠계를 뒤덮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