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전 D-Day] 러시아의 측면 압박, 공격형 풀백으로 깬다
입력 : 2013.11.1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두바이(UAE)] 김성진 기자= 홍명보 감독이 러시아전에 나설 포백라인의 변화를 예고했다. 러시아의 강력한 측면 압박 수비를 깨기 위한 공격적인 측면 요원의 배치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A대표팀은 19일 밤(한국시간) UAE 두바이 자빌 스타디움에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9위의 강호 러시아를 상대한다.

홍명보 감독이 구상하고 있는 수비진의 변화는 측면이다. 홍정호, 김영권이 중앙을 지키는 가운데 오른쪽 측면은 신광훈, 왼쪽 측면은 박주호가 주전팀에서 훈련했다.

두 선수는 훈련이 끝날 때까지 주전팀에 있었다. 홍명보 감독이 신광훈, 박주호를 선택한 것은 러시아 수비진을 공략하기 위해서다.

신광훈은 K리그 클래식 톱 클래스의 오른쪽 측면 수비수다. 박주호는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탄탄한 체격 조건을 갖춘 유럽 출신 선수들과 제압했고 활발한 움직임을 펼쳤다. 홍명보 감독은 이 점을 주목하고 선택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스위스전에서는 탄탄한 수비력을 갖춘 김진수 이용이 좌우 측면 수비를 맡아 기대한만큼의 플레이를 펼쳤다.

신광훈과 박주호는 모두 공격적인 재능이 뛰어나다. 과감한 전진 플레이로 공격진을 돕는다. 발이 빨리 위기 시에는 재빨리 원위치한다. 러시아가 측면에 강한 만큼 이들을 앞세워 공격의 활로를 찾으려는 것으로 보인다.

신광훈과 박주호는 그 동안 대표팀에서 좋은 활약을 하지 못했다. 그렇기에 러시아전은 모처럼 찾아온 기회다. 두 선수가 이를 놓치지 않고 자신의 장점을 발휘해 러시아전을 무너뜨릴 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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