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정성래 기자=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32, 파리 생제르맹), 그리고 스웨덴의 혹한이 2014 FIFA(국제축구연맹) 브라질 월드컵을 본선 진출을 노리는 포르투갈과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8, 레알 마드리드)의 발목을 잡을 수 있을까.

호날두가 이끄는 포르투갈은 20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4시 45분 스웨덴 스톡홀름 솔나 프렌즈 아레나서 스웨덴을 상대로 2014 브라질 월드컵 유럽예선 플레이오프 2차전 경기를 갖는다.

홈에서 열린 1차전서 1-0 승리를 거둔 포르투갈은 2차전서 유리한 고지를 차지하고 있다. 그러나 스웨덴의 추운 날씨가 2차전의 큰 변수가 될 수도 있다.

영국 ‘가디언’은 19일 “포르투갈 언론들은 영하에 가까울 것으로 전망되는 스웨덴의 날씨에 초점을 맞추며 긴장하고 있다”며 포르투갈 선수들이 익숙지 않은 추운 날씨에 적응하는 것이 가장 큰 걱정이라고 전했다.

포르투갈은 추운 날씨와 함께 세계 최강의 스트라이커 중 하나인 이브라히모비치를 조심해야 한다.

스웨덴의 미드필더 세바스티안 라르손은 ‘가디언’과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조금 더 공격을 해야 하며 공을 전진시켜야 한다. 그렇게 된다면 우리는 이브라히모비치를 조금 더 많이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팀의 에이스인 이브라히모비치에 최대한 많은 기회가 가도록 하는 것이 포르투갈전을 승리로 가져올 수 있는 방법이라고 전했다.

월드컵 본선 무대 진출을 위해 달려왔던 짧지 않았던 그 동안의 시간들이, 이번 한 경기를 통해서 마무리된다. 1차전 경기 결과로 인해 포르투갈과 호날두는 월드컵 본선 진출에 어느 정도 유리한 자리에 서게 됐다. 그러나 스웨덴의 추운 날씨와 여전히 건재한 즐라탄이, 브라질행 배에 몸을 반 정도 걸친 호날두와 포르투갈을 끌어내리기 위해 마지막 기회를 엿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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